뇌를 이루고 있는 유전자는 3천1백95개, 심장 유전자는 1천1백95개, 그리고 눈을 이루고 있는 것은 5백47개,··· 우리는 한걸음씩 인간의 비밀에 가까워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이를 아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벗고 진실을 보라 한다. 유전 때문에 고통받아온 나날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우리 앞에는 상상하고 감당하기 힘든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 때로 과학은 정치의 시녀가 된다. 정치를 알면 과학이 보인다는 것은 이를 두고 하는 말. 불행하게도 과학의 역사는 지도자의 뜻에 따라 뜨고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