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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보장되는 홈닥터

인터넷 사이버병원

병이란 감추고 싶은 것. 그런데 감추고 있다보면 병을 키우게 마련이다. 은밀하게, 속시원하게 병에 대한 고민을 풀어줄 곳은 없을까. 그런 곳을 찾으려면 사이버병원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사이버병원의 장점은 병원을 직접 찾지 않아도 되고, 돈도 들지 않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


24시간 내에 답변해주는 마이다스 동아일보의 인터넷 병원.
 

마이다스 동아일보의 인터넷병원(www.donga.com)
 

길병원과 마이다스동아일보가 함께 운영하는 사이버병원으로 매일 1만명 이상 방문할 만큼 인기가 높다. 무엇이든 물어보면 1백55명의 길병원 전문의사들이 ‘24시간 이내’에 답변해준다. 특히 답변에는 담당의사의 실명이 기재돼 있어 신뢰성이 높다.
 

메뉴는 원격진료, 의학사전, 건강정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신의 증세에 대해 상담하려면 원격진료를 누르면 된다. 이곳에는 이미 상담된 게시물 목록이 나오는데, 쓰기 버튼을 눌러 자신의 증상을 적으면 된다. 참고로 나이, 성별, 과거 병력, 현재 증상 등 자세한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 좋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24시간 이내에 자신이 쓴 게시물 바로 아래에 등록된다. 실명은 쓰지 않아도 된다.
 

또 먼저 자신과 비슷한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시물 목록 위쪽에 있는 검색창에 찾고자 하는 증세(두통, 무좀 등)를 입력하면 관련 게시물 목록이 나타난다. 이미 6천여건이 넘는 사례가 등록돼 있어 웬만한 증상은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의학사전에는 의학용어들이 가나다 순으로 쉽게 설명돼 있고, 건강정보에는 건강상식, 비만 클리닉, 장수상식, 한방상식, 성상식, 남성 클리닉, 전국 병원정보 등이 들어있다. 이곳을 찾아가려면 동아일보 (www.donga.com)에 접속한 후 왼쪽 메뉴바에서 인터넷병원을 찾아 마우스로 한번 누르면 된다.


가상병원(Virtual Hospital) (www.hospital.co.kr)
 

가상병원은 1만개가 넘는 병원정보와 약품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자가진단시스템이다. 먼저 남자, 여자, 어린이를 선택하고, 머리, 가슴, 배 등 신체부위를 누르면 그에 해당하는 이상증세들이 나온다. 예컨대 남자와 머리를 선택하면 두통, 모발의 이상 등 17개의 항목이 뜬다. 여기에다 자신에게 자주 일어나는 항목들을 찾아 질문에 O, X로 답하면 증상에 대한 설명과 안내가 나온다.
 

또 가상병원에는 단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원구 성형외과, 연세의료원 정신과, 한국알레르기 클리닉, 에이플러스 치과병원 등 5개의 온라인 상담실이 개설돼 있다. 상담하려면 이름, 생년월일, 성별, 신장, 몸무게, 혈액형 등과 자세한 증상을 입력하면 된다. 답변은 게시물 형태로 등록된다.

자신은 물론 이전에 다른 사람들이 상담했던 내용은 화면 위쪽에 있는 메뉴에서 내용검색 아이콘을 눌러 검색할 수 있다. 물론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이외에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품에 대한 정보, 재미있는 의학상식, 간 신장 위 등 신체부위의 역할과 이상증세를 살펴볼 수 있는 닥터닥터, 다이어트 등도 재미있는 코너다.


양·한방이 한곳에(medicity.com)
 

10명의 양방, 한방 전문의가 무료로 의료상담을 하는 곳. 질병에 대해 상담하려면 먼저 질병찾기를 이용한다. 질병 목록이 가나다 순으로 나오고 각 질병을 마우스로 누르면 그 질병에 대한 기초지식과 예방법 등을 알려준다. 치료법은 양방과 한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민간요법도 검색할 수 있다.
 

건강상담 코너에 들어가면 상담을 맡고 있는 10명의 전문의가 등장한다. 전문의의 사진을 누르면 상담 게시판이 열리는데, 자신의 증상을 직접 상담하거나 다른 사람의 상담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피부과, 비뇨기과, 내과, 정형외과, 안과, 가정의학과, 부인과, 소아과, 치과, 성형외과 등이 준비돼 있다.
 

질환포럼은 특정 질병에 대한 전문 게시판으로 에이즈, 당뇨, 여드름 등 8개 포럼이 개설돼 있다. 이외에도 안과, 치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분야의 FAQ도 재미있는 정보. 질병 관련 사이트와 추천 사이트, 한방 코너에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의학기사를 싣고 있는 삼성의료원.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삼성의료원 홈페이지(www.smc.samsung.co.kr)
 

단순한 병원사이트라기보다 의학 웹진 같은 느낌을 준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등장하는 특집기사들이 읽을 만하다. 10월 중순 실려 있는 특집기사는 장기이식과 가을철 건강관리에 관한 것.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사를 꾸몄다.
 

삼성의료원 홈페이지에는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6개의 병원, 연구소, 대학의 홈페이지가 링크돼 있다. 의학뉴스를 누르면 삼성병원이 제공하는 무료강좌와 신기술 정보가 소개되고, 의학상식을 누르면 질병백과, 건강관리 등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의료상담 코너에서는 질병 상담은 물론 이미 등록된 상담과 답변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상담 페이지가 열리면 상담신청, 상담검색, 상담열람, 답변열람 등 4개의 메뉴가 보이는데 상담을 신청하기 전에 상담 검색과 답변 열람을 통해 비슷한 증세에 대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다. 상담을 신청할 때 신상명세와 기초자료를 입력해야 하는데, 비밀이 유지되므로 안심해도 된다.
 

이곳을 통해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삼성병원의 진료를 예약하려면 먼저 예약 항목에서 병원 이름을 선택한다. 그리고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한다. 이때 삼성병원에 등록된 사람이라면 예약화면이, 그렇지 않으면 신규 가입 화면이 열린다. 각 화면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르면 예약 완료.


인터넷 병원안내센터(www.hospitalinfo.cholian.net)
 

이런 증상이라면 어디 가서 상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할까. 질병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대개 한번쯤 하는 고민이다. 그러나 천리안이 운영하는 인터넷 병원안내센터를 이용하면 지역별, 병원종류별, 진료과목별로 원하는 병원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또 해당병원의 홈페이지로 곧바로 찾아갈 수 있다.
 

병원찾기, 병원 홈페이지 목록, 지역주치의, 미용 성형 한방 등의 특수 클리닉 등 크게 9개 메뉴가 있다. 백미는 건강진단 코너. 이 코너에 들어가면 세브란스 가정의학과에서 제공한 가족지능지수, 적응력 척도, 결속력 척도, 우울증 진단방법 등 12개 항목의 셀프 건강 진단 항목을 이용할 수 있다. ‘알고삽시다’에서는 다이어트, 증상별 응급처치방법, 신체부위별 응급처치방법, 가정의학상식 등을 알려준다. ‘알려주세요’를 이용하면 건강상담도 할 수 있는데 응답 비율은 그리 높지 않는 편. 따라서 상담보다 건강정보를 얻는 정도로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바이오리듬과 의사동호회도 마련돼 있다.


남성의학정보 준클리닉(www.junclinic.com)
 

남성전문병원인 준클리닉의 홈페이지로 겉으로 드러내기 부끄러운 성에 관한 상담과 관련 정보가 들어있다. 성문제는 쉬쉬하는 바람에 잘못된 정보가 많다. 그래서 전문의가 직접 성에 대해 올바른 지침을 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곳이다.
 

남성의학정보를 누르면 발기부전, 사정장애, 극치감장애, 성기확대술, 페니스 기형, 성병 질환 등에 대한 정보와 증상 확인법 등이 나온다. 또 치료방법도 알아볼 수 있다. ‘아 그렇구나’ 코너는 일종의 FAQ로 남성에 대해 흔히 궁금해하는 내용과 잘못된 상식을 고쳐준다.
 

온라인상담코너에서는 질병과 치료방법을 구체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곳. 실제로 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부담없이 할 수 있다. 자가진단 코너를 이용하면 발기부전 테스트, 발기부전 정도 알아보기, 전립선 비대증 증상 등을 스스로 테스트할 수 있다.


풋케어(www.footcare.co.kr)
 

사이트 개설자는 국내 최초, 최고의 발 관리 사이트라고 주장하지만, 내용을 보면 무좀전문치료센터다. 무좀에 관한 새로운 소식부터 완전정복 방법까지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또 무좀을 방치했을 때 입을 수 있는 피해 등 무좀상식도 찾아볼 수 있다.온라인상담은 공개 상담과 비공개 상담으로 이뤄진다. 공개 상담은 게시판에 질문을 올려놓으면 담당 약사들이 [답변]이라는 말머리를 달아 대답해준다. 비공개 상담은 무좀에 대한 설문을 작성해 보내면 답변을 전자우편으로 보내준다.
 

C&C NEWS

과학동아를 인터넷으로 - science.donga.com
 

13년의 전통, 국내 유일의 과학대중지인 과학동아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동안 동아일보 인터넷신문인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에 묻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기 쉽고, 편리하게 북마크를 해둘 수 있도록 과학동아 웹주소를 새롭게 만들었다. science.donga.com

과학동아 웹사이트는 아직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1996년 이후의 기사들을 읽어볼 수 있다.또 내년 상반기까지 1986년 이후의 목차 검색, 학습관련 기사 찾기, FAQ, 사진 자료실 등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꾸밀 계획.


컴퓨터 바이러스 신종 2백22종 - 지난해보다 16.4% 늘어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www.ahnlab.com/)가 10월16일 발표한 바이러스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에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는 모두 2백22종. 한달 평균 25종의 바이러스가 새로 출현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나타난 것보다 16.4%나 증가한 것이다.

출처별로 보면 국산(64%, 1백41종)이 외국산(36%, 81종)을 압도했다. 또 매크로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치(CIH), 까마귀(Crow), 에볼라(Ebola) 등의 신종 바이러스의 피해가 크다는 것이 특징.

내용별로 보면 15종의 매크로 바이러스 가운데 10종이 엑셀 프로그램에 관련돼 있어 엑셀을 쓰는 기업들에게 피해가 크다. 윈도 95/98용 바이러스가 늘고 있는 것도 문제. 6월 말에 등장한 치 바이러스는 PC통신 자료실과 PC잡지 부록으로 제공된 CD롬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 윈도용 바이러스는 감염 파일이 실행되고 있으면 치료하기 어렵고, A 드라이브로 부팅해 치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대부분 감염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감염되면 '까악'(GGAAA AAAAAg~~~~)하는 메시지가 뜨는 까마귀 바이러스는 국산으로 config.com 파일을 바꾸어 버린다. 역시 국산 바이러스인 에볼라는 감염된 파일이 오전 7시 이전에 실행되면 화면 중간에 '에볼라바이러스'(EbolaVirus)라는 문자가 나타나면서 시스템이 다운된다.


AT&T 제3회 가상교실 경연대회 - 대성여상 한국대표로 참가
 

AT&T가 개최하는 제3회 가상교실 경연대회에 대전의 대성 여상이 출사표를 냈다. 비교적 낯선 이 대회는 아·태지역 38개국 3백개 학교가 참가하는 국제대회이며, 누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잘 만드는지를 겨룬다. 특징은 나라가 다른 3개 학교가 모여 한팀을 이뤄야 한다는 것.

대성여상은 홍콩에 있는 라살레대학, 싱가포르의 부킷판장고등학교와 한팀을 이뤄, '네마리의 용'이란 웹사이트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최근 외환위기를 맞이한 아시아 4개국을 학생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나라의 사회, 문화, 관습 등을 소개한다.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한 웹사이트는 1999년 2월까지 완성해야 하고, 심사결과는 1999년 4월 1일에 발표된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인터넷 관련상품을 수여한다. 지난 2회대회에는 캐나다, 일본, 미국의 고등학교가 한팀을 이뤄 만든 '평화'라는 웹 사이트가 우승했다. 참가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AT&T가상교실경연대회 홈페이지(www.ap.att.com/vc/)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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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김형덕 기자
  • 기타

    홍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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