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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보다 머리회전이 늦은 길앞잡이

도망치려면 길 바꾸는 것이 상책

 

길앞잡이는 신경전달 속도가 느려 자주 멈춰선다.


길앞잡이(tiger beetle)는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매우 빠른 육식곤충이다. 나는 곤충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길앞잡이로부터 달아나기 힘들다. 그런데 길앞잡이를 관찰해보면 매우 특이한 사냥습관을 발견할 수 있다. 먹이를 쫓아갈 때 자주 쉰다는 것이다.

최근 이를 연구해온 코넬대학의 곤충학자 콜 길버트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길앞잡이는 발이 너무 빨라 시력을 관장하는 뇌가 이를 쫓아가지 못한다고 한다. 즉 발보다 머리 회전이 늦어 순간적으로 앞이 안보이기 때문에 먹이가 다시 보일 때까지 잠시 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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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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