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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태어나면 키가 커진다?

멜라토닌 분비와 연관되리라 추측

사람의 키가 크고 작은 것은 무엇에 의해 결정될까. 유전적 요인이나 ‘얼마나 잘 먹었는지’가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태어난 달이 어느 계절인지가 키를 결정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대학의 게르하르트 베버 박사팀은 50만7천여명의 군인(18세)을 상대로 키와 출생월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봄에 태어난 사람이 가을의 경우에 비해 키가 큰 경향을 발견했다. 베버 박사는 최근 과학지 ‘네이처’에 보낸 편지에서 “신장이 출생월에 의존한다는 명백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베버 박사는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는 못했다. 단지 뇌에서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송과선의 활동에 봄의 햇빛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을 뿐이다. 흔히 멜라토닌은 사람의 수면, 허기, 성적 욕망과 관련된다고 보고됐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멜라토닌이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해왔다.

1998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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