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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쓰는 태양력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태양력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고대 로마시대부터다. 고대 서양에서는 한 해가 시작하는 날을 춘분날로 정했다. 때문에 춘분이 들어있는 달을 1월로 정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는 동지날을 기준으로 해 동지가 들어있는 달을 한 해의 시작으로 했다.

고대 로마시대 초기의 로물루스 시대에는 춘분일을 일년의 시작으로 하고 일년을 10개월로 했다. 또한 일년의 길이는 3백4일로 하는 기이한 달력을 사용했다.

그 뒤를 이어 로마 황제가 된 누마 폼페이우스는 기원전 710년경에 2개월을 추가해 1년을 12개월로 하고, 길이를 3백55일로 하는 누마(Numa)력으로 개력했다. 그러나 이 달력은 여전히 1태양년의 실제 길이와 11일 정도 차이가 나 사용하는데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역사 속에서 사라진 날짜들
 

시저의 생일은 7월에

그 뒤 율리우스 시저의 집권시대인 기원전 46년에는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인 소시게네스의 조언으로 1년을 365일로 하는 새 달력을 만들었다. 이 달력에서는 오늘날과 같이 한 달의 길이를 31일과 30일을 번갈아 넣었다. 달의 크기는 원칙적으로 홀수인 달은 31일로 하고, 짝수 달은 작은 달은 30일로 정했다.

그런데 평년을 365일로 하기 위해 2월에서 하루를 떼어내 29일로 하고, 윤년인 경우는 2월을 30일로 했다. 춘분날은 누마왕 때와 마찬 가지로 3월 23일로 정했다. 태양력의 1년의 길이는 365.25일로 해 4년마다 윤년을 두었다. 이것을 율리우스력(Julius calendar)라 한다.

율리우스가 개력을 할 때 계절과 달력의 날짜가 3개월이나 차이가 나 있었다. 그래서 율리우스는 23일짜리 윤달과 67일짜리 윤달을 끼워넣어 계절을 맞추었다. 때문에 기원전 46년은 실제로 445일이나 되는 긴 해였다. 율리우스는 개력 이후부터 달력을 계절에 맞추기 위해 기존의 1월을 3월로 하고 그 앞에 새로 두달을 넣었다. 이에따라 모든 달이 두 달씩 미뤄져 당시에 5월을 의미하는 퀸틸리스(Quintilis)가 7월이 됐다.

율리우스는 생일이 7월이었는데, 그는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7월달의 본래 명칭인 퀸틸리스(Quintilis)를 자신의 생일달의 의미를 가진 율리(July)로 개칭했다. 따라서 7월(July)의 영어 명칭은 율리우스의 생일달이라는 의미인 셈이다.
 

중세에 사용된 천문달력. 별자리의 위치에 따라 달과 날짜가 표시돼 있다.


역사에 잊혀진 네로의 달

율리우스가 브루투스에게 시해된 후 로마 황제로 등극한 이가 아우구스투스 황제이다. 그도 율리우스를 본 받아 달력에 이름을 남기려고 했다. 그는 트라키아와 아크림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해 8월달의 본래 명칭을 바꾸었다.

그의 생일은 8월이었는데, 아우구스투스가 8월의 명칭을 바꾼 것은 자신의 생일달을 기념하려는 의미도 있었다. 그는 이달의 본래 명칭인 섹스틸리스(Sextilis, 제6번째 달이는 의미)를 아우구스투스(Augustus)라고 바꾸었다.

더욱이 황제인 자신의 달이 다른 달보다 작으면 황제로서의 권위가 서지 않는다면서 2월에서 하루를 떼어와 31일의 큰 달로 변경했다. 이 때문에 1월에서 7월까지는 홀수인 달이 큰 달이 되고, 7월과 8월이 연속해서 큰달이 됐다. 그리고 8월부터 12월까지는 짝수 달이 큰 달이 됐다.
이 때문에 2월달이 다른 달에 비해 유난히 작아져 버렸다. 양력은 태양의 운행에 따라 1년의 길이를 정했지만, 달의 길이는 임의대로 정했졌던 것이다.

그 후, 악명이 높던 네로 황제는 이들을 본따 4월을 자신의 달인 네로네우스(Neroneus)로 고쳤지만, 네로 황제의 사후에 다시 본래의 명칭으로 되돌아 왔다.
 

성당의 외벽에 설치한 천문시계. 태양의 위치와 달의 위치를 보고 계절과 날짜를 알 수 있다.


1년에 11분, 1천년에 10일 차이

율리우스력에서 채택한 1년의 길이는 실제의 1년 길이인 365.2422일에 비해 0.0078일이 길다. 이는 약 11분 14초에 해당한다. 따라서 1백28년이 지날때마다 태양년의 길이가 하루씩 더 길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춘분날이 1백28년마다 하루씩 앞당겨지게 돼 로마 교황 그레고리 13세 때까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1582년에 춘분날은 3월 11일로 본래의 위치에서 이미 10일이나 크게 앞당겨져 있었고 이는 종교적으로 큰 문제였다.

당시 유럽의 모든 국가는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고 있었다. 그리스도교의 종교적 행사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날은 부활절이었다. 부활절은 춘분날 후 첫번째 오는 보름을 지나 첫번째 일요일날로 정해졌다. 만일 첫번째 오는 보름날과 일요일이 겹쳐지면 다음 주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킨다. 결과적으로 춘분이 앞당겨져 부활절도 앞당겨지게 된 것이다.

그레고리 13세는 이를 본래 지키던 부활절로 되돌려 놓기 위해서 개력을 단행했다. 새로운 달력에서는 우선 1태양년의 길이가 실제와 거의 같도록 윤년의 횟수를 조정했다.

서기 연도가 4로 나누어지는 해를 윤년으로 정하고, 동시에 100으로 나누어지는 해는 평년으로, 다시 400으로도 나누어지는 해는 윤년으로 정했다. 예를 들어 서기 1900년은 평년이고, 서기 2000년은 윤년이 되는 셈이다. 이런 원리로 400년간 윤년을 1백회 두던 규칙을 97회 두는 것으로 고쳤다. 이렇게 하면 1태양년의 길이가 365.2425일이 돼 실제의 길이인 365.2422일과 거의 유사한 값이 된다.
 

시계


부활절 맞추려고 10일 빼먹어

다시 춘분날의 위치를 부활절 제정 당시의 날짜인 3월 21일로 되돌려 놓기 위해 1582년 10월 4일 목요일의 다음날을 1582년 10월 15일 금요일로 변경했다. 따라서 1583년부터는 춘분날이 3월 21일로 밀려나게 되었다.

하지만 1582년 10월 5일부터 14일까지의 날짜는 존재하지 않는 날이 됐다. 이 때 날짜는 열흘을 건너 뛰었지만 요일은 그대로 이어졌다. 이를 그레고리력이라 하는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양력이 이것이다.

그레고리 13세는 교황의 직권으로 개력을 단행했지만 서구 유럽의 모든 나라가 개력과 동시에 이 달력을 채택한 것은 아니었다. 개력 직후에 지중해의 이탈리아와 서편 연안 국가에서는 즉시 채택됐지만, 독일과 네덜란드의 신교국과 덴마크는 1700년경에야 사용하기 시작했다.

영국은 뒤늦게 1752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1917년 러시아혁명기까지 율리우스력을 계속 사용해왔는데 이 때문에 부활절은 13일이나 차이가 났다. 러시아는 결국 혁명후인 1918년 2월 13일에서 13일을 끊어버리고 새역법에 따랐다.

우리나라에서는 1895년 음력 9월 9일에 내린 고종황제의 조칙에 의해 그 해의 음력 11월 17일을 1896년 1월 1일로 해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양력이 쓰인 것이다. 이 해에 양력을 사용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연호를 건양원년(建陽元年)이라 했다.

하루의 기점은 언제?

오늘날에는 자정에서 자정까지를 하루로 정해 하루의 기점을 자정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하루의 기점을 어디로 정하는 가는 시대와 민족에 따라 달랐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새벽 동틀 때를,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근대 그리스민족은 해뜰 때를 기점으로 했다. 동이 트는 박명시각을 기점으로 하면, 일출시각과 크게는 약 2시간이나 차이가 날 수 있다. 또 아테네에서는 해질 때를, 아라비아에서는 정오를, 유대, 고대 그리스, 이탈리아에서는 해질녘을 하루의 기점으로 정하기도 했다. 지금도 이슬람 민족은 해질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한다.

유럽에서는 기계시계가 발달하기 전 14세기까지 하루의 시작을 새벽으로 했다. 그 후 자정으로 변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현대천문학에서도 1924년까지 하루의 시작을 정오로 했지만, 지금은 자정으로 정해 쓰고 있다.
 

17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천문시계. 태엽으로 작동되며 천체들의 운동을 보여준다.


일주일은 어떻게 정해졌나?

고대의 바빌로니아인들은 행성에 신이 살면서 우리 인간 세계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이 신들은 이 세상에 전쟁과 질병을 일으키고, 가뭄과 기근, 지진과 홍수를 일으키고, 행성들은 인간 개개인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생각됐다.

또 천체들은 신성불가침의 곳으로 인식됐기 때문에 5개의 행성에 태양과 달까지 합한 7이라는 숫자는 매우 신성시 됐다. 7개의 천체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며, 각각의 주관하는 날짜를 지배한다고 믿었다.

천체들은 제 1일부터 제 7일까지 순서대로 토성의 날(토요일), 태양의 날(일요일), 달의 날(월요일), 화성의 날(화요일), 수성의 날(수요일) 목성의 날(목요일), 금성의 날(금요일)을 지배했다. 이러한 고대 바빌로니아의 믿음이 후에 그리스도교에 계승됐고 현대까지 이어져 1주일의 순서로 고정됐다.

세계의 달력

고대 이집트력

고대 이집트인은 1년을 주기로 정확하게 반복되는 나일강의 범람을 관찰해 달력을 만들었다. 이들은 1년을 3개 계절로 나눠, 강의 범람, 퇴적, 농작물 수확의 세 시기를 구분했다. 각 계절은 음력으로 각각 4삭망월에 해당된다.

이집트력에는 시리우스별의 주기적인 출현이 1년의 시작을 알리는 지표가 됐다. 태양의 위치가 시리우스의 방향과 일치하면, 해뜨기 직전에 시리우스가 동쪽하늘에 보이게 된다. 나일강은 시리우스의 출현과 함께 범람하게 되는데, 이집트인은 이 때를 1년의 시작으로 삼았던 것이다. 범람이 반복되는 주기는 정확히 1태양년의 주기와 일치한다.

고대 이집트력은 한달을 30일로 두고, 10일 주기를 사용해 한달이 3주기로 구성됐다. 또 각 달을 구분하기 위해 35개의 별자리나 별집단을 정하고 이들을 대략 10일씩 대응시키는 달력을 썼다.

마야력

마야인은 서로 다른 몇가지 방법으로 날짜를 헤아렸다. 1년을 3백60일로 정하고 날짜마다 일련번호를 정해 사용했는가 하면, 1년이 3백65일인 오늘날의 양력과 거의 같은 달력도 있었다. 이 달력에서는 한달의 길이를 20일로 하고 1년을 18개월로 했다. 그리고 여기에 5일을 추가해 3백65일을 채우는 방법을 택했다. 또 종교적 행사를 위한 종교력이 있었다. 종교력은 1년이 2백60일로 돼 있고, 각 날짜마다 의미를 부여해 날짜를 명명했다. 1일에서 제 13일까지는 숫자상으로는 같은 날이지만 이름은 20개의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 이름 중에서 하나를 택해 붙였다.
마야력은 태양과 달의 운행을 고려하고, 여기에 행성의 공전주기와 회합주기(지구와 행성이 나란히 정렬하는 주기), 특히 금성의 공전주기와 회합주기를 고려한 특징이 있다. 금성의 회합주기는 5백84일인데, 이의 65배는 종교력 1년 2백60일의 1백46 배수와 일치한다.

이슬람력
이슬람 교도는 하루에 여섯 번 성지 메카를 향해 기도하고, 금식 주간인 라마단의 달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단식하는 매우 특별한 계율을 지킨다. 그런데 이들이 쓰는 달력 또한 특이해서 이교도인은 그들이 나이를 잘못 계산하는 일이 흔하다.

이슬람력은 순수 태음력으로 1년이 354일이다. 홀수달은 30일, 짝수달은 29일로 돼 있다. 1년의 길이가 하루긴 윤년을 30년 동안 11회 두는데, 윤년에는 1년의 길이가 355일이다. 윤년에는 연말에 하루를 첨가한다. 윤년을 두는 규칙은 30년 주기중 제 2,5,7,10,13,16,18,21,24,26,29년에 윤년을 둔다.

이슬람력의 1년은 그레고리력에 비해 11일이 짧으므로, 태양년보다 11일이나 빨리 다음해가 온다. 때문에 단식 주간인 라마단의 달은 3년에 약 1개월씩 빨라진다. 일정한 계절에 맞지 않으므로 단식 주간이 여름이 되기도 하고 겨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1년에 11일의 차이는 매우 커 33년이 지나면 약 1년이 된다. 이 때문에 나이를 말할 때 우리의 나이계산과 차이가 나 혼란이 발생한다. 자신을 33세로 소개하는 이슬람교도는 우리나이로 32세이며, 66세는 우리나이로 64세에 해당된다.

미얀마력

순수 태음력인 미얀마력은 1년 길이는 354일로 홀수달은 30일, 짝수달은 29일이다. 미얀마력에서는 한 해의 시작을 4월 초하루로 한다. 1개월의 전반부는 하얀달, 후반부는 검은달이라 부르는데, 하얀달의 제 8일과 15일, 검은달의 제 8일과 14일 또는 15일(큰달)이 휴일이다.

이 달력도 달의 운행만을 위주로 하므로 계절의 변화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19년에 7개의 윤달을 넣어 계절의 변화에 맞추고 있다. 대신 윤달이 들어가 해는 1년이 13개월 384일이 된다.

프랑스 혁명력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공화국이 성립하자, 이때까지 그레고리력에 기초한 1년 365일, 1개월 30일, 1주일제 등이 폐지됐다. 혁명력에서는 한달을 10일씩 3번 나누고, 1일을 10시간, 1시간 1백분, 1분을 1백초로 하는 철저한 10진법을 적용했다. 1개월을 30일로 했기 때문에 360일을 제하고 남는 5일은 공화력의 윤일, 즉 노동일, 언론일등 국가적인 휴일로 삼았다. 날짜는 자정에 시작하고 한해의 시작은 춘분날이었다. 그러나 이 공화력은 1806년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후, 그레고리력으로 다시 바뀌었다. 공화력은 꼭 14년동안 사용됐다.

미래의 달력 화성력

현재 우리가 쓰는 달력은 한달의 길이가 28일부터 31일까지 이유없이 불규칙하다. 그리고 7,8월은 연이어 31일이 계속되고, 2월은 28일이다. 역일과 요일이 달라 매번 날짜와 요일이 달리 매겨지기 때문에 날짜만 보아서는 요일을 알 수 없다.

인간이 화성에 이주하게 될 미래에는 이러한 불편함을 제거한 획기적인 역법을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달력을 가지고 화성에 가게 되면 매우 혼란스런 상황을 맞게 된다. 한밤중에도 시계는 새벽을 가리키고 어떤 때는 정오를 가리킨다. 그리고 지구의 여름에 해당되는 7,8월이 화성에서는 겨울이 되기도 한다.

화성은 지구와 자전과 공전속도가 달라 시간 단위인 초, 분, 시간, 일, 월, 년이 지구와 완전히 달라진다. 화성의 1년(공전주기, 회기년)은 거의 지구의 2년에 해당하는 6백87일이다. 하루의 길이도 지구에서보다 조금 길다. 화성의 자전주기는 24.6229시간으로 지구의 23.9345시간보다 길다.

미국의 천문학자인 토머스 강게일은 화성에서 쓰일 미래의 달력을 고안했다. 다리안달력이라 불리는 화성달력은 매달이 28일이고 1년이 24개월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달력의 기원년은 바이킹 1호가 화성에 최초로 착륙한 1976년의 7월20일로 정했다. 이 날은 화성력으로 0년 제8월 첫째 토요일이다. 이 때의 토요일은 화성력에서의 토요일이다.

화성력에서 요일은 일요일(태양의 날), 월요일(달의 날, 이 때의 달은 화성의 위성 포보스를 가리킴), 지요일(지구의 날), 수요일(수성의 날), 목요일(목성의 날), 금요일(금성의 날), 토요일(토성의 날)로 이루어져 있다.

화성달력의 핵심은 날짜만 보면 요일을 알 수 있도록 요일이 규칙적이라는 점이다. 화성에서는 "다음달 15일은 무슨 요일이지?"하는 질문이 나오지 않는다. 화성의 한달은 정확히 28일이고 이는 7로 나누어 떨어진다. 때문에 각 달의 첫번째 날을 일요일로 정하면, 마지막 날은 항상 토요일이고 매월 3일은 항상 수요일이다.

화성의 자전속도가 지구와 다르기 때문에 지구에서 사용하는 시간단위 또한 화성에서는 맞지 않는다. 화성의 1초는 지구의 1초보다 11.2%적다. 그래서 지구의 1백초가 화성의 1분에 해당된다. 1백분은 화성의 한 시간에 해당된다. 화성에서는 지구달력으로 2년에 한 번 생일이 돌아온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도 한여름에 맞이한다.
 

1998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이용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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