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63빌딩 안의 63수족관이 잭슨카멜레온, 마다가스카르 녹색도마뱀, 별거북 등 희귀 파충류 3종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지난 7월 말 일본에서 들여와 공개되는 이들 희귀 동물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보호되는 것들로, 모두 9마리다.
케냐,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에 주로 분포하는 잭슨카멜레온은 여러 카멜레온 가운데서 특히 기분, 온도, 빛의 양에 따라 몸 색깔이 가장 다양하고 신속하게 변하는 종. 몸 길이 15cm의 이 동물은 원래 녹색이나 갈색이지만 화가 나면 어두운색, 의기소침할 때는 검은 색, 기분이 좋으면 온화한 녹색을 띤다.
마다가스카르 녹색도마뱀은 진녹색 표피에 붉은 반점이 새겨져 있는 파충류. 대부분의 도마뱀이 야행성인데 비해, 이 종은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이어서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한편 등껍질에 특이한 별 모양을 지니고 있는 별거북은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에 분포하는 희귀종으로, 부리처럼 생긴 날카로운 턱의 가장자리를 이용해 먹이를 잘게 잘라 먹는다.
수족관은 기존에 보육하고 있는 그물무늬왕뱀, 그린이구아나, 뿔도마뱀 등과 함께 이번에 들여운 파충류를 상설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