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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총아

MIT미디어 랩

세계 최대ㆍ최고의 멀티 미디어 랩, 20세기 전자기술의 보고, 최첨단 신기술의 산실 등 미국 MIT미디어 랩에 쏟아지는 찬사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미디어 랩은 '인간을 위한 새로운 매스컴 개발'을 목적으로 1985년에 설립됐다. 디지털TV, 홀로그래피, 컴퓨터음악, 컴퓨터비전, 전자출판, 인공지능, 인간/기계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진보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미디어 랩을 방문해 보자.
 

미디어랩이 위치한 바이스너빌딩.


홈페이지 앞쪽에 스포서 업체를 소개한 것만 봐도 연구소에서 재원마련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쏟는지 짐작할 수 있다. 현재 CIA, 휴렛 팩커드,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에릭슨, 코닥, 3M. 뉴욕타임스, AT&T 등 1백30여개에 달하는 세계의 유수 기업들이 미디어랩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 항목마다 어떤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은지 알 수 있다.

미디어랩에서는 석사,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학부과정의 학생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석사과정의 경우 한 학기에 자신의 코스를 밝으면서 2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힘든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랩에서는 석사,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학부과정의 학생들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디어랩의 연구진, 학생, 졸업생의 간단한 소개가 실려있고 개인 홈페이지가 링크돼 있다. 컴퓨터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니만큼 미디어랩 사람의 90%이상이 개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다. 미디어 랩의 소장이자 '디지털이다'의 저자인 니그로폰테, 부소장인거센필드 등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니콜라스 니그로폰테소장.


미디어랩을 세운 니콜라스 니그로폰테소장, 멀티미디어 연구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Wired'잡지의 컬럼니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디지털 인생(Digital Life), 미래의 뉴스(News in the Future), 생각하는 기계(Things That Think), 내일의 TV(Television of Tomo-rrow)는 기업과 공통 연구팀을 구성하는 콘소시아 프로젝트이다. 14개로 나눠져 있는 연구그룹에는 인터액티브 시네마, 마이크로미디어, 듣는 기계, 이해하는 기계, 홀로그래피, 언어의 시각화, 물리학과미디어 등으로 구분돼 있다.

브레인 오페라, 자바 포커 게임, 스마트 데스크, 웹헌터 등 첨단 냄새를 '팍팍' 풍기는 연구 주제들이 모여있다. 언젠가는 평범한 일상이 될 미래를 미리 가보는 것도 괜찮을성 싶다.

일주일마다 미디어 랩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의 내용, 간단한 요약문, 연사의 연혁 등을 볼 수 있다. Ritual Reality, Telerobotics, Machine Humor, Computer Immu-nology, Online Community 등 멀티미디어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신조어가 가득하다.
 

1997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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