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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로 성이 전환되는가 의혹

여성되기 거부한 남성이야기

태어날 때의 성(性)이 적절한 수술과 치료를 통해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의학계의 통념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성전환 수술을 받아 소녀로 자란 사람이 커서 다시 ‘남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일이 3월 13일 CNN뉴스에 방영돼, 의학계를 당황시키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존’(John)이라는 이름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0대 남자.

그는 1972년 생후 8개월 됐을 때 성기에 화상을 입어 제거 수술을 받았다. 존스홉킨스 의대팀은 그를 조안(Joan)이라 부르고 여성호르몬을 주입하며 치료를 지속했다.

그러나 정작 조안은 드레스를 입기 싫어했고 인형보다 장난감을 좋아했으며 군인놀이를 즐겼다. 결국 그는 12살에 호르몬 치료를 거부하고, 14세 때 조안이라는 이름을 비슷한 발음의 남성 이름인 존으로 바꿨다. 이후 2년간 유방절제수술과 음경부착수술을 받았으며, 25세에 이르러 아이가 있는 연상의 여인과 결혼했다. 성 결정 문제는 아직 풀어야할 과제를 많이 안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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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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