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대학생들의 인기직장1위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어떤 곳인가


서울 세종로에 위치한 본사건물


거대규모, 안정성, 그리고 정보화시대를 주도하게 될 기업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기업은 어떤곳일까? 한두해 전까지만 해도 이른바 재벌그룹들이 인기있는 기업으로 손꼽혀왔으나 최근에 와서 얘기가 달라졌다. 숱한 재벌기업들을 제치고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인기순위 제1위'의 기업으로 등장한 것이다.

87년들어 인기순위 1위로 등장

대학생을 위한 취업전문지인 월간 '코리아 리쿠르트'의 조사결과에서도 드러났듯이 전기통신공사는 80년대 후반에 들어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게 사실이다.

'리쿠르트'지의 조사내용을 보자. 87년 가을 대학생 6천9백1명을 상대로 입사희망기업을 물어본 결과 1위에 전기통신공사(9.6%) 2위 럭키금성(8.7%) 3위 삼성(8.0%)의 순으로 집계됐다는 것. 리쿠르트가 작년에 6회째 실시한 '기업이미지 및 취직동기조사' 중 입사희망기업을 물었던 것인데, 전기통신공사는 82년의 첫조사 때부터 85년까지는 10위권 안에 들어오지 못하다가 86년도에 4위를 기록했고 다시 작년에 1위로 뛰어 올랐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전기통신공사가 대학생들에게서 최고의 인기직장으로 떠오른 이유로는 안정성과 장래의 발전성, 대우수준, 첨단기술사회를 주도하는 기업 등이 꼽히고 있다. 더구나 전기통신공사는 전기 전자 통신 정보 등 전공과 관련, 이공계 대학생들에게 특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전기통신공사는 우선 그 규모가 단일기업으로는 국내최대수준이다. 5만2천명에 육박하는 사원수는 약 3만명선인 2위 한국전력을 크게 앞지르며 총자산규모 6조1천여억원도 단연 한국제1위다. 또 87년도 총매출액 2조2천여억원, 총비용 2조원, 88년도 예산3조원 역시 국내최대규모.

외형적인 규모에서 뿐 아니라 전기통신공사가 담당하는 업무영역 역시 국내 어느 기업보다도 광범위하고 중요한 묷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87년에 전국전화자동화를 완성했는가 하면 전화 1천만회선을 돌파해 적어도 양적으로는 전화대중화시대를 개막시킨 바 있다.

전기통신공사의 업무영역은 △공중전기통신시설의 설치, 운용 및 보전 △전기통신에 관한 연구 및 기술개발 △전기통신기자재의 시험 등 우리나라의 전기통신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한마디로 인체의 신경(神経)에 해당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많은 인원과 다양한 사업을 하려다 보니 조직도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조직의 핵심이라 할 사장 직속의 사업본부만 해도 시내사업본부 시외전화사업본부 특수통신사업본부 국제통신사업본부 방송망사업본부 등 5개나 된다.

또 본사 직할기관만도 사업지원단 장거리통신단 중앙통신지원단 등 10개며, 품질보증단 같은 부설기관도 있고, 전국에 8개의 지사가 있다. 이외에도 올림픽 통신사업단 경영기획실 등 여러 파트가 있어 방대한 조직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의 기수

그러나 전기통신공사가 더욱 주목받는것은 다가오는 정보화시대의 주역이라는 사실이다.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빠르고 정확하게 얻거나 전달할 수 있게 돼 사회 각 부문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것으로 예측되는 정보화시대를 전기통신공사가 준비하고 이끌어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보화시대를 열기 위한 전기통신공사의 업무내용을 대충 열거해보면 91년까지 텔리텍스 비디오텍스 유선TV 고속팩시밀리 열차전화 원격감시 등이 일반화되고 96년까지는 방송위성을 띄우며, 시내외전화의 디지틀화를 완성하고 서기 2001년에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이 구축돼 정보화사회를 이룬다는 것이다.

전화망과 텔렉스망 팩시밀리망 컴퓨터망이 단일망을 형성하게 되는 종합정보통신망의 완성이 불과 10여년 후의 일이고 보면 본격적인 정보화시대의 개막은 그리 먼 후일의 얘기가 아닌 셈이다. 이는 또 그만큼 전기통신공사가 우리 사회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는 얘기도 된다.

왜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나

이제 거대기업 전기통신공사가 취업희망학생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들을 살펴보자.

전기통신공사의 인기는 첫째, 직장으로서의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데에 있다. 국내최대의 단일기업인만큼 도산의 우려가 없고 경기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오히려 사회 각 부문의 정보화추세에 맞추어 더욱 탄탄한 직장이 되리라는 것이다. 또 특정개인의 기업이 아닌 공사(公社)여서 신분보장의 측면에서도 평생직장으로서의 장점이 뚜렷하다는 것.

안정성과 함께 앞으로의 발전가능성도 전기통신공사의 강점으로 꼽힌다. 앞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다가올 정보화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므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이곳에 몸담고 있는 개인으로 봐도 역시 정보화시대를 리드하는 선구자적인 업무에 종사하게 되므로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는 것. 한 예로 앞으로는 국내뿐아니라 해외로의 진출도 활발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활동무대가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전기통신공사에 1983년 공채1기로 입사한 이운락씨(시내사업본부)는 "안정성이 돋보이는 데다 장래에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으리라 생각돼 통신공사를 지망했다. 또 임금수준도 괜찮았다"고 말하고 있다.

안정성과 장래성 경영관리 등 종합적인 면에서 전기통신공사가'최고의 기업'임을 외국의 경우에 견주어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전기통신공사 서정욱박사(품질보증단장)의 말을 들어보자.

"일본의 NTT(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는 일본내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한 대학졸업생이 다투어 입사를 희망하고 있으며, 일본국민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심고 있다. 또 동종기업인 미국의 AT&T 역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일류기업이다. 이곳의 벨연구소는 노벨상수상자만 8명이나 배출했을 정도다. 일본의 NTT도 가장 우수한 특허를 많이 낸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각국에서 전기통신회사가 기술적으로나 경영규모로나 이미지면에서나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여성들의 경우 성차별이 없는, 남자와 동등하게 대우해준다는 점도 전기통신공사의 매력중 하나. 국내의 개인기업은 물론, 어느 국영기업체보다도 여권(女權)이 센 곳이라는 설명이다. 또 출신학교에 따른 보이지 않는 차별도 이곳에는 없다는 것이다. 이는 5만여명이나 되는 방대한 집단인 까닭에 객관적인 실력에 의해 평가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비롯된다는 게 관계자의 얘기다. 시험을 거쳐 부장승진이 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듯하다.

이같은 배경에서 전기통신공사는 공고(工高)출신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곳은 우수한 엘리트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보통사람이 활약할 수 있는 여지도 많은 포용력이 큰 곳이다. 한마디로 자기만 똑똑하면 대학도 나올 수 있는 곳이다"는 회사측 관계자의 말처럼 고등학교를 나와서도 자기잘전의 기회가 많은 편이다.

구체적으로는 고교출신중 우수한 사람을 뽑아 기술전문반에 입학시켜 초급대학2년과정을 가르친다는 것인데, 여기서 성적이 좋은 사람은 일반대학에도 전학시킨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석사학위까지 딴 고교출신사원도 있다는 것.

임금수준, 소문보다는 안높아

한편 임금수준은 외부에 알려진 것만큼 높지는 않다. 공사중에서는 비교적 나은 편이라고는 하나 일반기업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사원들이 많다. 대졸초임의 경우 수당포함해 32~33만원 정도이며 보너스는 연간 7백~8백% 수준이다. 더구나 입사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승진ㆍ승급이 타회사에 비해 더디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임금수준은 보통이라고 하겠는데, 이를 근무시간과 결부시키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대부분의 부서가 오후6시면 정확히 퇴근할 수 있으며, 근무시간의 분위기도 자유스러운 편이어서 틈틈이 책도 펴볼 여유가 있다고 한다.

규모가 크고 인원이 많다 보니 문제점도 적지 않다는 게 사원들의 지적이다. 5만여명이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까닭에 관료적 분위기가 스며든 점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인력을 적절히 훈련, 배치하는 데에도 불만이 없을 수 없다. 전자공학과를 나와서 전화국에 배치되면 비음성통신에 대한 연구나 경험을 쌓지 못하고 관리자 수습밖에는 안된다는 것. 현실적으로 전자공학과를 나와 비음성통신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반에 못미친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기술직의 인사적체현상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6급사원의 경우 행정직이 18%, 기술직이 81%인데 1급으로 올라오면 행정직 57% 기술직 43%으로 돼 구조적으로 기술력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기술직의 승진속도가 행정직에 비해 늦다는 것은 '전기통신'을 다루는 기업에서 문제가 된다는 얘기다.

연구직이냐, 기술관리직이냐

전기통신공사는 워낙 규모가 커 여러측면을 자세히 소개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여기서는 이공계 대학생들의 관심사가 될만한 몇가지 특징만 간단히 살펴본다.

첫째, 전기통신공사의 업무성격을 크게 대별하면 음성통신분야와 비음성통신분야로 나누어진다. 음성통신분야는 쉽게 말해 지금까지 주로 취급해왔던 전화사업에 관련되는 업무를 의미한다. 이에 반해 비음성통신분야란 목소리가 아닌 자료나 도면 회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을 의미한다. 텔렉스 팩시밀리 컴퓨터통신 비디오텍스 등등이 이에 속한다. 쉽게 말해 재래식의 전화위주의 통신이 음성통신이라면 정보화사회를 가능케 하는 첨단의 통신분야가 비음성통신인 셈이다.

따라서 통신공사에 몸담고 있는 사원들, 특히 기술인력들은 음성통신분야든 비음성통신분야든 어느 한쪽에서 일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미묘한 문제들이 있다는 게 사원들의 얘기다.

즉, '과거 전화국시절부터 몸담아온' 사람들은 음성계통의 업무에 젖어 있는 반면, 근래에 입사한 층에서는 비음성통신분야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비음성통신분야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창의력이 요구되므로 첨단과학의 세례를 받은 사람이 적격인데, 이같은 업무성격에 따른 인력배치와 상호협조 등의 문제가 매우 민감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전자공학을 전공한 젊은 엘리트 사원이 전화국에 배치돼 음성통신분야의 업무에만 종사하게 될 경우, 자신의 발전에 회의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양쪽이 배타적인 시선을 보내기보다는 상호보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전자교환통제업무의 경우 양쪽이 함께 협력해야 할 필요가 크다는 것이다. 음성통신쪽의 장인적 기능을 중시하되, 비음성통신쪽의 기술을 우대해주는 풍토가 요구된다는 의미가 된다.

이공계 대졸 이상의 학력자가 전기통신공사를 지원하려 할 때 한번쯤 생각해볼 것은 연구직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일반직으로 갈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연구직은 말그대로 연구업무에만 종사하게 된다. 공사내의 통신지원단이나 품질보증단 등에서 근무하게 되는 연구직은 정보통신의 무한한 연구잠재분야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근무지도 서울로 한정돼 있고 대우도 좋은 편이다.

한편 대졸출신이 입사할 수 있는 일반직은 행정과 통신기술로 나누어 공채하는데, 통신기술 직종으로 입사하는 경우는 기술관리직이라고 보면 된다. 이들은 4급사원으로 공채되면 과장대리직급을 부여받고 전화국같은 현업부서에서부터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대개 6~8년 걸려 과장으로 승진하는 기술관리직은 전기통신공사의 간부사원으로 성장해가며 음성이나 비음성통신분야에서 일하게 되는 것이다.

주목되는 민영화 움직임

전기통신공사는 미래의 정보화시대를 이끌어야 하는 만큼 남보다 빨리 첨단 과학기술을 소화, 흡수해야 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공사측은 연간매출액의3%를 연구개발비로 쓰고 있으며 다양한 제도의 인력양성정책을 펴고 있다.

대졸출신자들의 관심자중 하나인 대학원진학이나 해외유학도 물론 제도화돼있다. 현재 국내대학원과 KAIST의 석ㆍ박사과정에 84명을 위탁교육시키고 있고, 해외의 대학(원)에도 11명이석ㆍ박사과정에 유학하고 있다.

반드시 해외유학이나 대학원진학이 아니더라도 전직원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통신공사의 방침이기도 한다. 즉, 2000년대초의 종합정보통신망건설에 발맞추어 모든 직원들의 70%가 매년 교육훈련의 기회를 갖도록 한다는 목표아래 연수원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는 것이다. 충남 도고에 작년 가을 개관된 사원수련관은 연건평 2천6백여평에 지하1층 지상5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이루어져 통신공사의 사원교육에 대한 의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기통신공사에 재직중인 한 사원은 "회사차원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사원 스스로 자기개발에 힘써야만 첨단을 달리는 기업의 일원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하면서 틈틈이 책을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햇다.

통신공사의 장래와 관련해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가 민영화문제이다. 현재 독점국영체제인 전기통신사업이 내년부터 2,3원화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바뀌리라는 것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민영화방안은 전화 등 음성통신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전기통신공사와 데이타 등 비음성통신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데이타통신의 두 회사가 음성통신사업과 비음성통신사업을 상호경쟁할 수 있게 '법적 독점'을 푼다는 것.

이같은 민영화로의 전환은 지금까지 정부의 과보호아래 운영되어온 국내의 전기통신사업에 시장기능을 도입, 본격적인 국제경쟁시대에 대비해 국내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기 위한다는게 그 취지라는 것인데, 전기통신공사측으로서는 새롭게 변화되는 환경에 슬기롭게 적응해야 한다는 과제가 부여되는 셈이다.

지난 1982년 1월 정식으로 발족한지 10년이 안된 시점에서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셈인데, 관측통들은 어차피 거쳐야 할 단계로 보고 있는 듯하다. 미국의 경우 AT&T는 발족 당시부터 민영이었고 일본의 NTT도 30년 가량의 공사체제를 거친 뒤 2,3년 전에 민영화됐다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민영화가 이루어진 뒤 얼마나 성공적인 변신을 하느냐는 점이라 하겠다. 소기의 목적대로만 된다면 민영화된 전기통신공사는 더욱 인기있는 일류기업으로 건재할 수 있을것이다.


(표) 87년도 전기통신공사 공개채용시 시험결과


1백대1의 공개채용시험

마지막으로 전기통신공사의 공채에 대해 알아보자. 통신공사체제로 발족한 82년이래 작년까지 매년 공채를 실시, 현재 6기까지 재직하고 있다. 매년 11월 4급(대졸수준)과 6급(고졸수준)사원은 행정 및 통신기술로 나누어 뽑고 있는데 87년도의 경우 4급은 행정 40명 통신기술60면을 , 6급은 행정 4백명 통신기술 9백명을 뽑았다.

작년도의 응시현황을 보면 4급의 경우, 응시자기준 1백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6급은 33대1이었다. 한가지 흥미있는 현상은 학력제한을 두지 않았는데, 대졸 수준인 4급 합격자의 90%이상이 대졸이상의 학력이었고 고졸수준의 6급 합격자 역시 80% 이상이 대졸학력이었다(표참조).

88년도의 인력충원계획을 보면 4급은 행정 35명 통신기술 45명 등 80명, 6급은 행정 3백명 통신기술 4백20명 등 모두 7백20명을 뽑을 예정이다. 시험과목은 4급의 경우 영어와 일반교양이 필수이고, 행정직은 경영학 경제학 법학중 택1, 통신기술직은 통신공학 전자공학 전산공학중 택1로 돼있다. 6급의 시험과목은 행정직이 영어 수학Ⅰ 사회, 통신기술직은 영어 물리 전자공학.

시험방법은 제1차로 필기시험을 보고 면접 또는 실기의 2차시험을 보게 된다. 필기시험문제는 객관식을 원칙으로 하되, 단답형 주관식을 가미할 수도 있다고 공사측은 말하고 있다.

개척자의 자세를 갖고 입사해야

결론적으로 현시점에서 전기통신공사라는 거대기업은 그 크기에서 오는 안정성과 함께 전기통신을 다룬다는 업무특성상 당분간 '인기있는 회사'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끝으로 전기통신공사에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들어보자.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미개척분야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들어오기 바란다. 정보를 저장하고 서비스하는 곳이 전기통신공사인만큼 기술분야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각부문에 골고루 식견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또 개인적 이해보다는 사회적인 공헌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면 더욱 적격일 것이다."(품질보증단장 서정욱씨)

"막연하게 좋다고 해서 지원할 게 아니라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통신서비스에 종사한다는 뚜렷한 직업관을 가져야 한다. 특히 정보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실력과 함께 소신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시내사업본부 이운락씨)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88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황의봉 기자

🎓️ 진로 추천

  • 전기공학
  • 컴퓨터공학
  • 정보·통신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