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름은 교코. 본명은 DK-96. 96년생 디지털 아이(digital kid)라는 뜻이다. 그녀는 어느나라 말로든 노래부를 수 있고, 못 추는 춤이 없다. 펜사인회도 하고 비디오쇼도 한다. 교코는 늙지도 않고 스캔들에 휘말릴 일도 없다. 바로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멀티미디어기술이 탄생시킨 가상세계의 가수이기 때문이다.
교코의 외모는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16살 소녀의 모습을 골라 만들어졌다. 목소리와 노래는 무명가수의 것. 교코가 추는 춤은 전문댄서의 움직임을 3차원 영상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가상 현실의 스타들에게 열광할 날도 멀지 않은 듯 싶다. 인터넷에서도 교코를 만나볼 수 있다.(http://www.dhw.co.jp/horipro/talent/DK96/index_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