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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

www.amnh.org/Exhibition/Codex/index.html

인터넷을 통해 박물관을 감상하는 것은 이제 일사적인 일. 요즘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레스터 사본을 바탕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레스토 사본(Codex Leicester)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유일한 필사본이다. 72쪽밖에 안되지만 이 책에는 그의 사상이 생생하게 남겨져 있다. 과학자로서만 아니라 예술가와 사상가로서 그가 남긴 업적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인터넷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만나보자.


미국 자연사 박물관은 어떤 곳?
(www.amnh.org)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미국 자연사 박물관은 워싱턴에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공룡의 화석, 인디언의 카누, 세쿼이어 거목의 조각, 아프리카 주술사의 옷, 잉카 유물, 중국 전통 혼례때 사용하는 의자 등 동서고금을 막론한 3천만개가 넘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매달 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다. 미국 자연사 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그림을 누르면 그것에 관한 전시자료들을 만날 수 있다.
 

자연사 박무로간
 

레스터 사본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를 하고 있다. 레스터 사본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가 말년에 쓴 것이다. 그만큼 일생동안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천문부터 유체역학까지 다 빈치의 관찰결과와 이론들이 3백개가 넘는 스케치, 다이어그램, 실험기구에 대한 일러스트 등으로 정리돼 있다.


레스터 사본 중 달에 대한 다 빈치의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다 빈치는 달이 빛을 반사하는 이유가 달의 표면이 물로 덮여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다 빈치가 관찰해 그린 달의 묘사가 대단히 정확하다.


뛰어난 관찰자엿던 다 빈치의 예술작품에는 예술과 과학을 동일시 했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모나리자 같은 인물화 뒤의 배경도 물과 하늘, 지구 등이 관련된 과학적 주제로 처리하고 있다.


1452년 다 빈치가 태어날 당시, 이탈리아는 르네상스 전성기를 맞고 있었다. 중력의 개념도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천동설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왜곡된 과학 지식이 바탕이 됐음에도 다 빈치는 뛰어난 분석력을 바탕으로 서양과학의 근간이 되는 이론들을 레스터 사본에 기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와 관련된 기념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다.(신용카드만 사용가능). 레스터 사본 번역본, 레오나르도 다 빈치 CD롬, 레스터 사본이 인쇄된 넥타이, 스카프, 티셔츠, 포스터, 우편 엽서 등을 판매하고 있다.
 

1997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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