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2일 중남미 온두라스 테구시갈파(Teucigalpa)의 인구 밀집지역에 운석이 떨어졌다. 운석은 커피농장 수에이커를 태우고 고속도로를 망가뜨리면서 폭 50m의 거대한 분화구를 만들었다. 주민들은 하늘에서 커다란 불덩어리가 떨어지면서 노랗고 빨간 빛을 내며 폭발하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온두라스 국립대학의 물리학자 피네다는 “운석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40억년전의 물질”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떨어진 운석의 크기에 대해서 아무런 보고도 없지만, 생성된 분화구보다 크기가 무척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5만년 전 미국 아리조나 북부에 떨어진 지름 54m짜리 운석은 1.2km의 분화구를 만들었고, 1908년 시베리아에 떨어졌던 90m짜리 운석은 수km나 멀리 있는 나무를 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