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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뇌조직, 자신의 면역세포로 고친다?

쥐의 파괴된 시신경 복구 성공

척추를 다쳐 파괴된 신경을 환자 자신의 면역세포로 고칠 수 있을지 모른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의 쉬바르츠 박사는 쥐의 대식세포(macrophage, 병원체를 1차적으로 파괴시키는 면역세포)가 쥐의 절단된 시신경을 회복시킨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현상이 인간에게도 적용되지 않을까.

어류나 양서류의 경우 중추신경계가 손상될 때 재생이 가능하다. 그곳에서 대식세포가 신경조직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의 중추신경계에는 대식세포가 없다.

쉬바르츠 박사는 쥐의 혈액에서 대식세포를 분리해 배양한 후 이를 손상된 시신경에 이식했다. 그러자 어류나 양서류의 경우와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실험에 사용된 것은 죽은 쥐였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이런 작용이 일어날지 아직 알 수 없다. 또 대식세포가 중추신경계 전체로 퍼진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도 의문으로 남아있다.


 

1996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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