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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 뜻밖의 두종류 진동 발생

태양 탐사선 율리시스의 개가


태양 탐사선 율리시스 상상도


율리시스는 유럽 우주기구(ESA)가 발사한 태양근접 탐사선이다. 율리시스는 지난 6월 18일에 태양 북위 70.3도 1억1천5백만km 상공에 도달한 후, 9월29일 태양을 이탈할 때까지 1백4일 동안 태양의 북극 지역을 철저하게 관측했다.

율리시스가 보내온 자기 에너지와 태양풍의 관측 자료에서 과학자들은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태양 내부에 두종류의 진동이 주기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주기가 긴 쪽은 불규칙하지만 크게 진동했다. 이 진동들은 수소 플라스마에서 일어나는 핵융합과 어떤 인과관계가 있지 않을까, 특히 플레어(flare)의 발생이 그 원인이지 않을까 하는 연구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율리시스는 작년 9월17일에 태양의 남극권역인 남위 80.4도 3억5천2백만km 상공을 통과했다. 남극권역의 최접근공간점을 통과한 전후 19일 동안, MEPID(태양권입자밀도검지기), MM(자력계)에 의한 관측으로부터 태양에 자극이 없다는 것과 자력선이 크게 뱀처럼 기는 것을 알아냈다.

뱀처럼 기는 자력선이 홍염(prominence)이나 날아오는 우주선의 입자를 심하게 어지럽히는 것도 알게 됐다. 그래서 자력선, 두종류의 진동, 새로운 태양 자장 메커니즘의 상호작용과 그 에너지량에 관한 연구가 함께 진행됐다.

율리시스는 태양의 북극지역을 이탈한 후 27km/초의 속도로 관성 비행하고 있다. 2000년 9월 중순이면 목성에 접근해 그의 중력을 이용한 알파(α) 모양의 회전을 한다. 그리고 다시 태양의 남극을 향해 관성 비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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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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