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은하의 미세 구조
이전까지는 가시광선으로 관측한 천체를 전파로 조사,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서였다. 그러나 요즘은 그 반대의 경우도 발견된다. 그것은 전파영역에서 더 강한 복사를 방출하는 은하들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간섭계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데에 원인이 있다. 아래 사진은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은하의 광학화상과 VLA로 관측한 전파 이미지를 합성한 것.
천문학자들이 HST(허블망원경)로 처음 이 은하들을 조사한 결과 예상보다 더 복잡한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에서 빛을 내는 부분은 별 탄생 영역 및 작은 위성은하들, 그리고 은하핵에 있는 블랙홀에서 분출되는 제트에 의한 바우 충격(bow shock)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최초로 모습 드러낸 M4 백색왜성
M4는 가장 가까운 구상성단이며 지구에서 약 7천광년 떨어져 있다. 이 성단에는 10만개 이상의 별이 있다.
모습 드러내는 신혜성들
1994년은 혜성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아주 풍성한 한해였지만, 공교롭게도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1995년에 들어서서도 새로운 혜성들은 꾸준히 발견된다.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 과학동아에 소개된 헤일-밥 혜성(Hale-Bopp;C/1995 01)은 현재 궁수자리 근처 지평선 가까이 있으며 차츰 북상해서 북반구에서는 관측하기에 좋은 조건이 된다. 1995 01의 10월중 예상등급은 10.1-10.2이지만, 9월초 이미 9.7등급에 이르렀기 때문에 대체로 9등급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자세한 내용은 '97년에 다가오는 사상최대 혜성' 참조).
브래드필드 혜성(Bradfield ; C/1995 Q1)은 지난 8월 17일 짧은 꼬리와 함께 검출되었으며 발견 당시의 밝기는 5.5등급. 현재 1995 Q1은 태양 가까이 있지만 점차 어두워지면서 북반구 하늘로 북상하고 있다. 새로 발견된 1995 Q2(최근에 하틀리-드링크워터로 명명)는 겉보기 크기가 크며 어둡고, 혜성 전체가 퍼져있어서 관측하기에는 쉽지 않은 대상이다. 1995 Q1, 1995 Q2를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