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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어떤 별들이 포진하고 있는가. 이들 별 중 태양과 유사한 별, 즉 행성계를 가진 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 태양계 주변 10광년 내에는 십여개의 별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쌍성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행성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일부는 태양과 유사한 별들도 있다. 이들 별에 대해서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을 알아보자. 이들을 모르고 지구밖문명탐사가 진행될 수 없다.

◆ α켄타우리(켄타우르스자리 알파성)

-0.3등급으로 온하늘에서 세번째로 밝은 별이며 태양계에서 가장 가깝다(4.3광년).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이중성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별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세번째 동반성인 11.0등급의 적색왜성 프록시마가 있다. 실제로는 프록시마가 0.1광년 정도 지구에 더 가깝다. 주성은 태양질량의 1.09배, 반성은 0.87배다. 프록시마의 질량은 태양의 0.1배.

◆ 라란데 21185

적색왜성으로 가장 밝은 부류에 속하는 M2형별. 홑별로 행성계를 가질 확률이 높다. 1992년에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그레이프가 광전소자를 갖춘 망원경으로 이 별까지의 거리를 정밀 측정했다. 거리는 8.25+0.02광년. 위치는 큰 곰자리에 있다.

◆ 울프 359

질량이 태양의 0,6배인 적색왜성. 밝기가 급격히 변화하는 섬광별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둡다. 온도가 낮은 것으로 추측된다. 행성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태양에서 7.7광년 떨어져 있다. 사자자리 방향에 있다.

◆ 버나드성

켄타우리 다음으로 태양에서 가까운 별로 태양으로부터 6.0광년 떨어져 있다. 밝기는 태양의 $₩frac{1}{2500}$인 적색왜성이며 질량은 태양의 0.17배이다. 온하늘에서 가장 빨리 움직이는 별로 유명하며 1만년 후에는 태양으로부터 3.9광년까지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5년 주기로 이 별을 돌고 있는 목성크기의 1.5배 정도의 행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인류가 별(항성) 탐사기를 쏘아올린다면 이 별이 최초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땅꾼자리에 있다.

◆ 시리우스

청백색의 -1.5등급의 별로 온하늘에서 가장 밝다. 태양에서 8.7광년 떨어져 있으며 질량은 태양의 1.8배. 태양-지구 거리(1AU)의 40배 되는 곳에 8등급의 백색왜성을 가지고 있다. 큰개자리의 알파별이다.

◆ ε인디

남반구 하늘의 홑별로 질량은 태양의 0.7배. 스펙트럼형은 K5형으로 태양, 또는 에리다니와 매우 유사한 별이다. SETI탐사에서 고래자리 타우별, 에리다누스자리 엡실론별과 함께 지구밖문명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지목됐던 별이다. 태양으로부터는 11.2광년 떨어져 있다.

프로키온

작은개자리의 알파별로 0.4등급의 밝기를 가지고 있다. 쌍성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성은 태양질량의 1.6배. 거리는 11.3광년 떨어져 있다.

◆ 61 시그니

백조자리 61번 별로 오렌지색의 쌍성(거리는 상당히 떨어져 있음). 주성의 질량은 태양의 0.6배이며 반성은 0.5배. 이 별을 관측하면 4.8년 주기로 작은 섭동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목성 질량의 8배나 되는 행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 사실로 미루어보아 쌍성에도 행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 ε에리다니

오즈마계획으로 유명해진 에리다누스 엡실론별. 거리는 10.7광년이며 질량은 태양의 0.81배. 스펙트럼형은 K2형으로 궤도가 섭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행성계를 가질 가능성이 많은 별.

◆ τ세티

질량은 태양의 0.87배로 행성계를 가질 확률이 높은 별이다. 스펙트럼형은 G7이며 거리는 11.3광년 떨어져 있다. 고래자리 타우별. 오즈마계획의 첫번째 탐사 대상이었다.

기타

이밖에도 로스 154(9.5광년), 로스 248(10.2광년) 등이 태양계 주변에 포진하고 있다.
 

태양주변의 별들
 

1995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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