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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시키르 자치공화국의 우파시에서 개업하고 있는 구강병 의사 라도미르 하사노프(32)는 '살아있는 치아'의 이식수술을 고안, 지금까지 4년간 5백명 가까운 환자를 치료했다.

'이스베스티아'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이식용 치아는 사망한 기증자에게서 뽑아서 특수처리를 하여 보관해 둔다. 보관기한은 3년까지이며 치아의 형태와 크기에 의해 분류보관된다. 환자에게 어울리는 치아가 선택된다. 수술비용은 약 1백달러(8만원).

하사노프는 우파의과대를 졸업하고 이 치아 이식법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이 시내에서 '비타덴트'(살아있는 이빨이란 뜻)라는 이름의 사립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개발과 동치료법의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우파시에서 개최된 국제구강학세미나에서 하사노프가 고안한 이식법에 의한 치료율이 95%에 달한다는 사실이 보고돼 관계자의 주목을 끌었다.
 

죽은사람의 이를 산 사람에게 이식하는 시술이 러시아에서 행해지고 있다.
 

1995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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