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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공동체의 세계최대망원경 VLT 준공

지름8.2m 주망원경 1997년 관측개시


SR-71S가 UVC로 관측한 슈메이커-레비 혜성
 

유럽 제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던 세계 최대규모 거대망원경(VLT) 건설이 올 2월부터 시작됐다. VLT 위치는 칠레 북부 파라날산. 1987년에 승인됐던 이 계획은 그동안 출자국인 유럽남부천문대(ESO)참가국의 의견이 엇갈려 공사시작이 지연됐으나 최근 의견이 합치돼 건설의 첫삽을 뜨게 된 것.

VLT는 8.2m 주망원경 4대로 구성되는데 최초의 것은 1996년 말이나 1997년 초에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4대 모두 가동되는 때는 2000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대의 주망원경을 간섭계 형으로 연결시키는 계획과 외부에 건설될 3대의 망원경(주망원경보다 지름이 작음), 또 7대 모두를 연결시키는 계획은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지연의 원인은 예산(2억7천5백만 달러)이 원래보다 25% 가량 늘었기 때문. 연구자들이 장비의 정밀성을 요구한 때문이다. 예산 증가에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에 따라 전체 계획이 수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주망원경 수를 줄이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론은 7개의 망원경이 연결 사용되는 최종 완공시기를 늦춰 예산 부담을 줄이자는 쪽으로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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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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