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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예산들여 발트해 정화계획

연안 9개국과 인근 5개국 참가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약 20년간 총액 1백80억ECU(약 20조)를 들여 발트해의 수질을 정화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발트해 연안 9개국뿐 아니라 발트해로 흘러 들어가는 하천을 가진 5개국도 참가하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덴마크에 둘러싸인 발트해는 면적 42만㎢에 이른다. 그러나 93년 10월자 '인바이러먼트'지에 따르면 발트해는 스웨덴과 덴마크와의 사이가 좁아서 얕은 해협으로만 북해와 연결돼 있으므로 4분의 1이 생물이 살 수 없을 정도로 극히 오염된 상태다.

1950년 이후 연안의 급속한 공업화, 관광화에 더해 농업에 동반한 농약 등의 배출이 오염원이었다. 특히 동구권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을 무시한 생산제일주의가 채택돼 있었으므로 환경대책은 뒷전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72년 스톡홀름에서 열린 UN인간환경회의 후에 만들어진 협정이 발전된 것. 동서냉전이 해소된 92년 4월 헬싱키에 각국 환경장관이 모여 협정이 개정되었으며 유럽공동체, 세계은행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배수나 고체폐기물의 처리시설을 건설하는 것뿐 아니라 환경대책연구, 법률정비, 국민에 대한 교육 등 6개 분야에 걸쳐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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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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