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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선글라스형 TV 등장

워크맨보다 휴대간편한 '미래 상품'


TV 광들을 열광시킬 TV 글라스. 안경 한쪽에 미식축구 장면이 보인다.
 

미국에서는 TV광들을 위해 고안된 선글라스형 이동식 TV가 본격 시판중이다. 비추얼 비전사가 만든 이 제품의 이름은 'TV글라스'로, 겉보기에는 마치 터미네이터에서 주인공이 쓰고 나온 안경처럼 보인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장치는 안경 한쪽에 프리즘같은 작은 스크린이 나타나 상을 만든다. 따라서 눈의 초점을 스크린이 아닌 바깥 피사체에 맞추면 선글라스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워크맨 등 이동식 녹음기에 비교해도 운반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 내장된 충전 배터리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음향은 이어폰을 통해 전달되는데, 스테레오도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이 제품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 편이어서 그리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작사측은 비디오 카메라의 경우처럼 수요가 확대되면 가격이 낮아질 것이므로 큰 걱정은 않는 눈치다. 현재까지 이 제품을 구입한 사람의 대부분은 남자 스포츠광들. 이들은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다, 경기장에 나가서도 슬로 비디오와 클로즈업이 가능한 TV를 통해 관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제작사측은 앞으로 캠코더 사용자들을 TV 글라스의 가장 커다란 수요층으로 예견하고 있는데, 캠코더와 연결한 TV글라스를 통해 촬영 내용을 현장에서 즉시 천연색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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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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