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장품회사 '시세이도'는 도쿄농공대학 테크노아트사와 공동으로 눈가의 주름을 화면으로 측정, 몇살 정도의 주름에 해당하는가를 알아내기 위한 '주름지수'를 간단하게 산출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3D 링클 애널라이저'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주름을 화면으로 측정하는 부분과 그것을 처리하는 퍼스널 컴퓨터로 구성돼 있다.
먼저 주름의 형태를 화면에 읽어들인 뒤 3차원 좌표로 수치화하여 주름의 깊이와 크기 그 사람의 연령을 계산, 몇살 정도의 주름에 해당하는가 하는 지수를 산출한다.
측정에 1초, 계산처리에 4초 이하가 걸린다는 이 장비의 성능은 주름예방화장품의 상품개발현장뿐 아니라 화장품점에서의 판매촉진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주름 진행정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정확한' 숫자로 나타내주는 장치에 앉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