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대학 인류유전연구소 연구그룹은 이집트 미이라를 조사한 결과, 2천~3천년 전 이집트에서 코카인과 하시시(대마초로 만든 마취제의 일종)등의 마약이 사용 된 증거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고대 이집트의 B.C.1070~A.D. 395년에 걸친 성인미이라 아홉구를 조사했다. 머리카락, 복부의 피층과 근육, 두부의 골조직에서 샘플을 채취해 방사면역측정법과 가스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을 사용해 정밀 측정을 시도한 결과, 아홉구 샘플 모두에서 코카인과 하시시를 검출했다.
이 결과로 고대 이집트에서도 마약을 사용하는 관습이 있었다는 것이 처음으로 증명됐다. 마약을 어떤 형태로든지 3천년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