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PC)로 TV VCR 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LDP)등을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보드 'PC비젼'이 두인전자에 의해 개발됐다. 제품출하시기는 9월말.
이 보드는 기존 TV에서 수신하는 컴포지트(composite) 비디오 신호를 받아 VGA모니터에 맞도록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준다. 따라서 6백40×4백80의 해상도를 갖는 컬러 PC모니터에서 TV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TV의 모든 기능 소프트웨어로 처리된다. 소리의 크기, 밝기, 색상 등의 상태가 모니터화면에 표시되며, TV에서 PC 또는 그 반대로의 전환, 도움말메뉴의 선택등이 간단한 키보드 조작으로 가능하다. 보드안에 TV수준의 스피커가 내장돼 있으며 외부스피커나 이어폰에 연결할 수도 있다.
이외에 PC비젼의 특징으로는 컴퓨터작업중 키 하나로 TV로 전환하는 단축키 기능, TV 소리를 들으면서 컴퓨터작업을 하는 기능, PC통신의 파일 송수신 도중에 TV시청, 일반 VCR로 캡션테이프를 보는 기능, 컴퓨터 사용 도중 원하는 시간에 TV를 켜주는 예약기능 등이 있다.
PC비젼은 IBM PC XT 이상, 도스3.0이상, VGA보드 및 VGA모니터가 있어야 사용가능하다. 현재로선 가격이 27만원으로 약간 비싼 것이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