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수(九州)대학 공학부를 중심으로 한가지 거창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간토(関東) 간사이(関西) 규슈지방을 자기부상방식에 의한 무인수륙양용 리니어모터카로 연결해 화물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규슈대학을 중심으로 통산성 운수성 건설성과 32개 민간기업이 착수해 '머린·머린엑스프레스구상위원회'를 구성하고 2000년 완성을 목표로 한창 진행중에 있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 오타(太田俊昭)교수(토목공학)는 이렇게 설명한다.
"도로 아래에 터널을 뚫어 리니어모터카 주행용 궤도를 만들고 바다에는 해저에 궤도를 건설하고 위를 콘크리트로 덮어 어업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렇게 전국적인 수륙리니어궤도를 완성하고 여기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무인리니어를 시속 50km 속도로 달리게 한다. JR(국철)이 계획하고 있는 시속 5백km에 비해 전기소모는 1천분의 1에 불과하다. 화물은 시속 5백km로 나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구상이 실현되면 8천5백억t 이상의 수송능력이 생긴다. 2000년경 일본의 예상 화물수송량이 4천2백억t이므로,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2030년까지 화물운송은 걱정이 없다는 계산이다.
같은 양의 화물을 트럭으로 나른다면 연간 30조리터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이 시스템은 지구환경보호에도 일조한다.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해결됐기 때문에 이 계획은 국철의 지상 자기부상열차계획보다 빨리 실현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