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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창조론의 공방이 뜨겁다. 1980년대 초 미국에서 먼저 불이 붙어 한국까지 건너온 이 논쟁은 급기야 법정으로 비화되기에 이르렀다. 창조론을 옹호한 고등학교 생물교과서에 대해 교육부가 허가취소를 한 것인데, 현재 이 문제는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남겨 놓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찰스 다윈으로부터 시작된 진화론은 처음 발표됐을 당시 창조론자로부터 커다란 저항을 받았으나 이를 극복, 현재는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그때 창조론자들에게는 진화론에 맞설 이론적 무기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최근의 논쟁은 제반 사정이 전혀 다르다. 무엇보다 19세기와는 정반대로 챔피언과 도전자의 입장이 바뀌어 있다. 특히 도전자가 제시하는 과학적 근거가 만만찮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내로라 하는 과학자들이 창조과학회를 결성, 자신들의 과학적 신념을 줄기차게 내보이고 있다. 과연 무엇이 옳은가. 진화론은 전열을 새로 가다듬은 창조론의 주장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창조론의 이론가들은 오래도록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진화론의 어떤 허점을 파고들고 있는가. 양측에서 팽팽하게 펼치는 「생명의 기원」에 대해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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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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