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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체 내에 유전자 주입

유전병치료 눈앞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듀크대학의 과학자들은 그동안 식물세포에 DNA를 직접 집어넣는 유전자총을 개발해왔는데, 최근 이를 개량해 살아있는 새앙쥐의 채내에 유전자를 주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장차 인간 몸속의 측정부위에 약을 투입하거나 유전병을 치료하는데 크게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장인 스테판 존스톤박사는 "이 기술은 유전자요법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분야에도 폭넓게 응용될 것"이라고 말한다.

유전자요법으로 현재 가장 널리 행해지는 방법은 생체의 세포를 일부 추출하여 이속에 작은 침(유전자총)으로 준비한 유전자를 집어넣어 형질변환을 시킨 다음, 다시 세포를 몸속으로 투입하는 것이다. 듀크대학팀은 외래유전자로 환상(環狀) DNA의 플라스미드를 사용했다. 이 플라스미드는 숙주세포내에서 자기복제없이 일정기간 단백질을 발현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의외의 충격이 가해지면 유전자의 발현이 시작된다. 존스톤의 실험결과 새앙쥐의 피부에서는 2주동안, 새앙쥐의 간에서는 3주동안 유전자의 발현이 관찰됐다. 면역을 일으키는 백신의 투여에는 일정기간만 발현하는 유전자 존재가 중요하다. 존스톤은 유전자총이 동물의 피부에 주는 외상이나 자극은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유전병치료에 유전자총이 ···
 

1991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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