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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C에서 미디를 구현하려면 책상위의 작은 오케스트라

컴퓨터와 기초적인 음악지식만 갖추고 있으면 당신도 컴퓨터음악가가 될 수 있다.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는 IBM PC 및 그 호환기종의 취약점은 바로 음악 기능이다. 물론 본체에 내장되어 있는 자체 스피커로도 음악을 연주할 수는 있지만 여기서 나오는 음악이라는 것을 들어보면 기계적인 잡음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에 미디라는 도구를 이용하면 잡음발생기에 불과했던 PC가 단번에 녹음실이나 스튜디오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는 장비로 변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고급 오디오에서 듣던 음악이 PC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온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여전히 스피커는 '삑~'하는 소리만을 발생 시킨다. 사실 IBM PC에서 오디오에 맞먹는 수준의 소리를 원한다면 PC 내부를 복잡한 전자기판으로 다 채워도 부족할 것이다.

이렇게 PC본체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 든다면 가격도 엄청나게 들뿐더러 컴퓨터의 의미도 상실하게 된다고 할 수 있겠다. 컴퓨터는 필요한 분야에 따라 적절하게 응용이 될 때 가장 컴퓨터답게 쓰여지는 것이다. 미디를 이용한다는 것도 엄밀하게 말하면 PC의 외부 확장성을 이용하여 음악가들이 사용하는 신서사이저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길을 터놓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필하모니가 부럽지 않다

현재 컴퓨터는 우리 생활속에 상당히 많은 영역에까지 들어와 있다. PC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가정을 보면 우선 아버지는 직장일에 필요한 워드프로세서와 세무계산을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어머니는 화면을 보면서 가계부를 작성하고 생활정보도 전화선에 연결하여 받아본다. 아이들은 공부를 끝내고 키보드가 부서져라 눌러대면서 게임을 즐긴다. 여기에 미디라는 것을 도입하면 베를린 필하모니나 코리언심포니 부럽지 않은 오케스트라를 하나 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럼 IBM PC에서 미디를 이용하여 음악기능을 확장시키는 것에 대해 설명해 본다.

PC에서 미디를 이용하여 음악을 연주하는 시스템 전체를 일컬어 DTMS(Desk Top Music System) 라고 한다. 이것은 책상(desk) 위(top)에서 컴퓨터를 중심으로 음악(music)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system)이라는 뜻이다.

DTMS의 구성은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데이터를 편집 보관하며 모든 것을 일괄 처리해주는 컴퓨터 부분, 컴퓨터에서 나오는 미디 데이터에 따라 음을 발생시키는 음원부분, 음원과 컴퓨터를 연결해주는 인터페이스 부분, 음원에서 나오는 소리를 증폭하여 우리가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스피커부분, 그리고 여러가지 효과음을 추가해 주는 효과기(effecter)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 컴퓨터/AT기능 이상 권할만

미디에서 컴퓨터는 빠른 처리속도와 범용성 그리고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컴퓨터든지 인터페이스 문제만 해결되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컴퓨터는 IBM PC 매킨토시 아타리 등이다.

국내에서는 대다수가 IBM PC 호환기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IBM기종이 사용되고, 미국에서는 IBM 매킨토시 아타리 등 여러 기종이 골고루 사용된다. 일본에서는 NEC 9801계열이 많이 쓰이고 있다. IBM기종이란 IBM PC/XT, AT, 386, PS/2 등을 말하며 이것과 기능이 같은 호환기종도 모두 여기에 속한다. 미디에서 PC가 맡고 있는 역할은 미디음악을 녹음하는 녹음기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테이프나 디스크 혹은 컴팩트디스크(CD)에서는 소리 그 자체를 직접 기록하여 나중에 재생할 수 있도록 하지만, 미디에서는 컴퓨터에 신호를 데이터로 기록한다는 것이다. 즉 연주자가 연주하는 자체를 컴퓨터에 저장한다고 보면 쉽겠다.

사실 미디를 처음 대하는 사람은 이 개념을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겠다. 지금 어떤 피아노의 건반을 이용해서 '학교 종이 땡땡땡'을 연주했다고 하자. 그 계명은 잘 알고 있듯이 '솔솔라라 솔솔미'인데 일반 테이프에서는 계명을 누름으로써 발생되는 소리를 녹음하지만 컴퓨터에서는 바로 연주자가 녹음 당시 눌렀던 계명을 저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주 도중 틀린 것까지도 모두 보관한다. 이런 실수는 컴퓨터상에서 간단히 수정할 수 있고 편집하여 전혀 다른 것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즉 원래 입력된 것을 복사하여 여러번 반복하게 한다거나 입력받은 계명을 한 옥타브씩 낮추는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음원/롤랜드제품이 주류

음원부분은 소리를 발생시켜주는 가장 원천적이면서 중요한 부분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미디 시스템은 컴퓨터에서 보내주는 미디신호에 따라 음을 발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미디 신호를 이해할 수 있는 음원이 있어야 소리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음원은 키보드(keyboard)나 신서사이저에 해당되는데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미디음악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음원은 거의 없다. 몇몇 있다고 하더라도 DTMS용이 아니라 단지 가정용 건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국내의 악기로는 매우 힘들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음원은 전자악기 제조로 유명한 일본 롤랜드(Roland)사의 멀티팀버 사운드 모듈(multi-timbre sound module)이다.

사운드 모듈이란 일반적으로 연주에 사용되는 신서사이저에서 건반과 몇가지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음을 만들어내는 부분만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런 장비들은 미디 신호에 의하여 소리를 발생시킬 수 있게 된다.

■ 인터페이스/'마담 뚜' 역할

인터페이스라는 것은 쉽게 말한다면 디지털 기계의 '마담 뚜'라고 할 수 있다. 즉 서로 다른 기계간에 데이터가 전달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이다. 인터페이스 부분은 컴퓨터의 본체를 열어보면 뒷부분에 확장슬롯이 있는데 이곳에 조그마한 회로기판을 꼽아서 외부의 음원과 연결한 것이다.

이 인터페이스 역시 일본 롤랜드사의 MPU(MIDI Processing Unit)시리즈가 거의 전세계적인 표준이 되어있는 실정이다. 요즘들어 국내에서도 미디 인터페이스가 제작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많이 보급되어 있지는 않다. 현재 롤랜드사가 제작하고 있는 인터페이스는 IBM PC/XT AT용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MPU-IPC가 있고 IBM PS/2기종에 맞도록 마이크로채널구조로 설계된 MPU-IMC, 일본 NEC사의 PC 9800 컴퓨터용으로 MPU-PC98과 MPU-PC98II가 있다.

이밖에 롤랜드사 제품은 아니지만 비교적 많이 쓰이는 미디 인터페이스 카드는 CMS-401 EMS-IPC 사운드블러스터 등이 있고, 근래에는 휴대용 컴퓨터인 랩톱용 미디인터페이스도 시판되고 있다.
 

미디소프트웨어 「발라드」(위)와 인터페이스 장비


■ 소프트웨어/통합기능제품 등장

컴퓨터와 미디장비를 연결해주는 또 하나의 도구는 컴퓨터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는 컴퓨터나 음원의 기종과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 있다. 키보드나 마우스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컴퓨터 모니터 상에 그려진 오선지 위에 악보를 입력하여 출력하는 프로그램, 건반을 통해 실제 연주한 곡을 저장하여 편집 및 수정을 거쳐서 음원으로 출력해주는 시퀀스(sequence)프로그램, 만들어진 음악에 대한 악보를 프린터로 출력해주는 프로그램, 음원을 이용하여 새로운 소리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요즘에는 한 프로그램 내에 이 기능들이 모두 통합되어 있는 형태도 많이 나온다. 따라서 어느 한가지를 선택하여 그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미디 프로그램들을 들어보면 케이크워크, EASE, 발라드, 멀티트랙프로, 퍼스널 컴포저, 카피스트, 프리즘 등이 있고, 얼마전 국내에서 개발된 미디 프로그램도 있다.

각 소프트웨어의 특징은 대략 다음과 같다.

▲ 케이크워크(Cakewalk) : 이 프로그램은 미디와 음악적인 지식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다. 그러나 사용하면 할수록 그 기능들에 매료되고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된다. 2백56가지의 트랙(음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며 각각 별도로 녹음 및 편집이 가능하고 트랙별로 미디 채널을 지정해줄 수가 있어 음원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한 리얼타임(실제연주)입력시에 불안한 박자를 다시 잡아주며 익스클루시브 메시지(exclusive message)라는 신호를 사용하여 음원의 내부까지 건드릴 수 있는 기능이 있다.

▲ EASE : 음원 제조회사인 롤랜드사에서 제작한 CM-32L과 MT-32 그리고 LAPC-1 전용프로그램으로 처음 미디음악을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음악을 녹음하고 연주시에 사용되는 어레인지(arrange)파트, 악기소리의 선택과 그밖의 음원의 조정에 사용되는 컨트롤(control)파트, 그리고 화면에 표시되는 오선지에 바로 음표를 그려넣는 형태로 곡을 만들어나가는 스코어(score)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 발라드(Ballade) : 다이너웨어사에서 만든 이 프로그램은 마치 녹음실의 조정판과 똑같은 것이 화면에 나타나며 마우스를 이용하여 그림에 있는 조정간들을 움직이면 그대로 모듈이 동작되는 멋진 소프트웨어다.
EASE에 비해 한단계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음원을 조절하여 새로운 음색을 만들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역시 하얀 바탕에 그려져 있는 악보위에 음표와 각종 음악기호들을 이용하여 음악을 완성시킬 수 있기도 하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음악이 나오면서 오디오에나 있는 레벨미터가 화면에 표시된다.

▲ 카피스트(Copyist) : 미디파일로 저장되어 있는 음악이 바로 악보로 바뀌는 프로그램이다. 화면에 악보도 나올 뿐더러 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다.

■ 스피커와 효과기

대부분의 신서사이저에는 자체 스피커가 없다. 물론 DTMS용 모듈에도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여기서 나오는 소리를 증폭할 수 있는 스피커가 필요하다. 흔히 모니터 스피커라고 하는 디지털 전용 스피커(아날로그와는 달리 거의 무한대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허용할 수 있어야 함)를 많이 쓰는데 가정용 일반 오디오에 접속하거나 헤드폰을 이용할 수도 있다.
 

효과기(effecter)


효과기는 PC에서 미디를 이용한 음악을 하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하나 갖추어두면 신서사이저에서 발생되는 소리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거의 실제소리와 같은 효과를 만들수가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시판되고 전량 외국제품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효과기의 역할은 세종문화회관홀에서 연주하는 듯한 느낌, 라이브 콘서트에서 연주하는 듯한 느낌 등을 내어 주는 것으로 현실감을 보충하는 역할이다. 이것을 이용하면 같은 소리일지라도 그 감동을 배가시킬 수 있게 된다.

위에서 설명한 것을 토대로 간단히 정리를 해보면 (그림)과 같은 장비들이 필요하게 된다.
 

(그림)미디의 구성


DIY시대가 온다

컴퓨터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떤 것이든지 관계가 없다. 그러나 많은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무리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AT기종 이상인 것을 추천하고 싶다. 또 대기업 제품보다는 세운상가나 용산전자상가 쪽의 컴퓨터가 미디장비를 연결하는데 더 편리하다.

발라드와 같이 여러가지가 하나에 집적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나 요즘 나오는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기능에 정밀한 화면을 요구하므로 VGA 그래픽카드와 모니터를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

다음은 소프트웨어인데 이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아직 국내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국 소프트웨어를 구할 방법이 없다. 따라서 직접 우편으로 미국으로 신청하지 않으면 아는 사람을 통하여 복사(비록 불법이긴 하지만)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러나 아마추어 미디동호회인 '셈틀소리'에 가입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특히 상업제품의 샘플 프로그램을 무료로 구할 수가 있으며 여러 회원들이 만든 음악파일을 얻을 수 있어서 쉽게 미디를 시작할 수가 있다.

샘틀소리의 특징은 전화선을 이용한 컴퓨터 통신 동호회이므로 모뎀이라는 통신기구를 구입하고 한국데이타통신(주)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PC서브(PC-Serve)에만 가입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모든 정보를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얻을 수 있다.

'DIY시대'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자신이 취향에 맞게 모든 것을 직접한다는 뜻이다(Do It Yourself). 자기가 만들어서 친구의 생일때 음악을 녹음해서 준다는 생각을 해보면 정말로 신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몇년후에는 인공지능 컴퓨터의 등장으로 인간의 심정만 입력하게 되면 그 분위기에 맞는 악보를 자동으로 연주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음원선택시 유의할 점

만일 자신이 이미 미디단자가 있는 신서사이저나 디지털 피아노 전자오르간 홈키보드 등을 가지고 있다면 음원으로서의 사용이 일단 가능하다. 그러나 컴퓨터에 의한 미디음악을 위해서는 몇가지 고려해야할 점이 있다.

□ 멀티팀버기능 : 몇년전만 해도 미디음악을 하려면 비용이 엄청나게 필요했다. 즉 신서사이저 한대가 한가지 악기의 역할밖에 못해서 피아노소리에 맞추면 피아노 구실만 했고, 트럼펫 소리에 맞추면 역시 트럼펫의 역할을 하는 등 오로지 한대의 구실밖에 못했다. 따라서 필요한 악기만큼의 장비를 다시 사야했다. 그러나 요즘의 신서사이저와 모듈은 한대로 여러가지 악기의 구실을 할 수 있을 뿐더러 내장하고 있는 소리도 다양해졌다. 멀티팀버기능은 바로 한번에 여러가지 악기의 소리를 낼 수 있는 기능을 말하는 것이다. DTMS를 하려고 하면 반드시 멀티팀버 기능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 최대 동시 발음수 : 이것은 하나의 음원이 한번에 최대로 낼 수 있는 음의 개수를 의미한다.
신서사이저나 키보드가 보통 88개의 건반을 가지고 있는데 건반 하나를 누를 때 마다 신서사이저 내부에서는 눌러진 건반의 옥타브에 해당하는 하나의 개별적인 음을 발생시킨다. 그러므로 모든 건반을 동시에 누르면 그 건반수대로 음을 발생하게 된다. 이와 같이 어떤 악기가 동시에 낼 수 있는 음의 수를 동시 발음수라고 하며 각 악기마다 낼 수 있는 동시 발음수를 최대 동시발음수라고 한다. 최대 동시발음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한번에 많은 음색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구입하기 전에 악기의 매뉴얼을 읽어서 최대동시발음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일 최대 동시발음수가 8인 신서사이저에서 동시에 9개의 건반을 누르면 8개의 건반에 해당하는 음만 나고 나머지 하나는 소리가 나지 않게 된다.

□ 범용성 : 국내에 상당히 많은 종류의 악기들이 있는데 가격과 기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중에서 단지 특이하고 비싼 것만을 고를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에 맞게 그리고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기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운드모듈은 각 제조회사에 따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음악 파일들의 호환성이 완벽하지 못하다. 따라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기종을 선택하여야 음악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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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김환호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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