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산업혁명」의 주역인 유전공학이 향후 10년간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은 분명하다. 이 첨단기술이 창출해낼 세계시장규모도 2000년까지 적게는 6백억달러(미국 T.A.시스사 추정), 많게는 4천억달러(일본 장기신용은행 추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면을 보면 뜻밖의 걸림돌이 많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정이 딱하다. 금방 그 성과가 쏟아지지 않는 일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별 매력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선진국에서도 적지않은 저항을 받고 있다. 신의 영역을 언감생심 침투해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