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지난달 5일 동양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춘 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 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서울대컴퓨터응용공학센터'로 이름붙여진 이 센터에는 HP9000 시리즈 워크스테이션 40대와 대형플로터 레이저프린터 컬러프린터 등 각종 주변기기들이 설치됐다. 이로인해 그동안 설비부족으로 이론위주의 교육을 받던 이공계 학부 및 대학원생들은 실기위주의 생생한 CAD·CAE(컴퓨터이용설계 및 공학)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됐다. 서울대가 3억5천만원을 들여, 구입한 이들 시스템에는 'ME 10' 등 CAD·CAE 소프트웨어들도 포함돼 있다.
서울대는 이 교육센터를 통해 학부 대학원생 등 재학생들의 교육 뿐아니라 주말이나 방학때를 이용해 일반산업체의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교육센터의 대규모 기자재를 활용해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와 CAD·CAE관련 연구도 진행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