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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만원짜리 장난감 로봇

지시에 따라 움직이며 말까지도

미국 샌디에고에 있는 스티렌전자회사는 최근 사람의 지시에 따라 동작하는 것은 물론 말까지 할 줄 아는 컴퓨터컨트롤 로봇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종류도 다양해 산타클로스나 해적같이 사람의 모습을 본뜬 것도 있고 개 토끼 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의 형태를 한 것도 여러 개 있다. 키는 1백20㎝와 1백80㎝ 두 종류다.

로봇의 뼈대를 이루는 메인프레임은 강철로 만들어졌고 특수 모터를 작동시키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장착돼 있어 12V의 전력만 공급해주면, 별도의 값비싸고 부피가 큰 기체 혹은 유체역학장치 없이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움직인다. 기본적으로 네가지의 각기 다른 연속동작이 입력돼 있으므로 다이얼을 돌려 원하는 동작을 선택하면 되고 추가적인 동작을 더 입력시킬 수도 있다.

말은 내장된 녹음장치와 증폭기를 이용해서 하게 된다. 상품 정보를 녹음시켜 광고효과를 얻기도 하고 마약의 해악이나 화재안전대책을 홍보하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리모콘장치를 이용, 로봇 근처에 있는 사람이 볼 수 없는 곳에서 말을 전달할 수도 있는데 이때 사람들은 로봇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로봇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3백만원 가까이 된다. 어린이들의 장난감값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듯.
 

리모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장난감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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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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