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방사선 정밀측정 필요 절실

표준기준물 보급 서둘러야

 

방사성물질의 측정실험장치
 

병원이나 산업계에 방사선이용이 급격히 늘면서 방사선측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표준연구소 오필제 선임연구원은 최근호 '측정표준지'에 실린 논문에서 "방사선 이용시에는 정확한 측정이 전제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방사능표준기준물(RSRM)을 국내에 시급히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준기준물이란 얼마만큼의 방사선이 나오는지를 측정해 방사선장비의 성능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장치. 국내의 방사선동위원소 사용기관은 매년 20% 이상씩 늘고 있으나, 얼마나 표준기준물을 설치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한 그 신뢰도도 국가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선진국에 비해 상당수준 떨어진다는 것.

방사선은 정해진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이다. 또한 방사선 이용기기는 파손을 대비해 각종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선행돼야 할 것은 표준기준물을 통한 정확한 측정과 이상을 체크하는 사전예방이다. 이와관련 오필제연구원은 "하루 빨리 국가표준을 제정하고 기존에 보급돼 있는 표준기준물에 대한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1990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의학
  • 의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