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비행기(microlight aircraft)로 4천5백km의 사하라 사막을 왕복하는 공중 마라톤대회가 지난 9월 두번째로 열려 모험가들의 흥분을 자아냈다.
이 경기는 5일 동안 계속되었으며 매 5백km마다 일시 착륙해 기계점검과 보급을 받고 조종사가 휴식하도록 했다. 조종사는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조종해야 했는데 뛰어난 조종실력과 함께 강인한 체력이 요구되었다.
스포츠전문가들은 이 경기가 세계에서 가장 힘든 모험스포츠의 하나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대회 조직자들은 다음 대회에는 경주거리도 더욱 늘리고 기술적 조건도 까다롭게 만들어 실력이 부족한 팀은 아예 참가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