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검사기나 금속탐지기로 찾아낼 수 없었던 플라스틱 폭탄도 95%가량 탐지할 수 있는 열중성자 분석기가 등장했다. 이 분석기는 이미 미국 뉴욕의 케네디공항에 설치돼 수화물 이외의 짐을 검사하고 있으며 미항공관리국은 미국에 오는 여객기의 외국출발공항 40여군데에 이 탐지기의 설치를 요구했다.
이 탐지기는 상업용이든 군사용이든 어떤 종류의 폭발물도 필수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질소를 중성자를 쪼여 찾아내는 것. 중성자를 쪼이게 된 질소는 감마선을 방출하게 되고 이것은 컴퓨터에 나타나게 된다.(그림 참조) 다만 문제는 질소가 옷가지 같은 것에도 포함돼 있어 만약 폭발물을 얇은 플라스틱상자속에 숨겼을 경우 방출되는 감마선의 양이 스웨터에서 나오는 감마선의 양과 비슷해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실험에서 폭발물 감식성공률은 95%였다. 따라서 열중성자 분석기도 매우 진보된 탐지기이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MIT의 '리 그로진스'교수는 앞으로 3년내에는 핵을 이용한 완벽한 탐지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폭탄제조업자 역시 새로운 폭탄을 경쟁적으로 만들려 할 것이기 때문에 성공여부는 확신할 수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