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갈륨비소(GaAs)를 이용한 레이저다이오드를 개발해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레이저다이오드는 컴팩트디스크(CD)에 빛을 반사하여 디스크위의 신호를 판독하는 발광소자(発光素子)로 컴팩트디스크외에 비디오디스크 CD롬 레이저프린터 바코드판독기 등에 이용분야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부터 레이저다이오드의 양산에 들어가 월 20만개씩 생산해낼 예정.
갈륨비소반도체는 갈륨(Ga)과 비소(As)의 금속화합물로 현재 널리 쓰이는 실리콘반도체보다 정보처리속도가 5~6배 빠르다. 또 실리콘반도체가 단순히 빛을 전기로 바꾸는데 비해 갈륨비소는 전기를 빛으로 바꿀 수 있는 특성도 지니고 있으므로 고온 저온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현재 갈륨비소반도체의 세계시장은 30억달러규모이며 매년 15%이상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레이저다이오드외에 LED(발광다이오드, Light Emitting Diode)의 상품화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속소자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