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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두꺼비

-1그람짜리에서 참새 잡아먹는 대형까지

알을 보호하는 개구리. 이런예는 극히 예외적이다.


양서류 중에서 꼬리없는 동물로 대표적인 것이 개구리와 두꺼비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극지(極地)와 더운 사막을 빼고는 지구의 거의 전지역에 널리 퍼져 살고 있으며 모양이나 크기도 무척 다양하다.

가장 작은것은 겨우 1g밖에 되지 않으며 가장 큰것은 3kg이나 무게가 나간다. 먹이는 주로 곤충들이지만 어떤때에는 작은 새새끼나 자기보다 작은 개구리나 두꺼비도 잡아 먹는다. 미국에 사는 벌(bull) 개구리는 물위에 떠있다가 낮게 날으는 새도 잡아먹는 것이 동물학자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거의 산것만 먹는다. 먹이가 아주 부족할때에나 죽은 것을 먹는다.

개구리와 두꺼비의 암컷은 다산으로 유명하다. 수천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때는 수컷들이 몰려와서 산란을 돕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알을 낳은 다음 대부분은 그냥 버려두고 만다. 그래서 알중에서 제대로 부화되어 개구리나 두꺼비로 자라나는 숫자는 아주 적다. 극히 예외적으로 일부의 개구리와 두꺼비종가운데 새끼를 극진히 보살피는 예가 있다. 예컨대 중·남미에 사는 개구리들은 물위에다 보금자리를 짓고 새끼 올챙이를 보살피며 뜨거운 햇볕에서 몸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끼얹어 주는 경우도 목격되었다.

다양한 모습과 생태
 

아르헨티나에 많은 혼(horn)개구리. 매우 공격적이어서 목동들의 발을 잘 물어 뜯는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서식지역도 광범하지만 모양이나 생태등도 극히 다양해서 연구자들의 흥미를 북돋운다.

우리나라 민담에도 많이 등장하는 것처럼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청개구리는 일기예보(특히 비오는 것)를 잘한다.

청개구리가 울면 으례 비가 오고 반대로 풀줄기에 기어 올라가면 곧 비가 그친다고 할 정도로 비가 오고 그치는 것을 잘 감지한다.

아프리카에 사는 풀개구리는 자기 몸 만큼이나 큰 울음주머니를 갖고 있다. 크게 울때에는 풍선처럼 주머니가 부푼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양서류이다.

올챙이는 아가미로 호흡하고 서서히 변태하면서 개구리 모습이 될때까지 폐로써 숨을 쉰다.

개구리나 두꺼비 중에서 색깔이 선명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대개 강한 독을 갖고 있다. 눈에 잘 뜨이는 색깔은 경고의 의미가 담겨진 것이다. 이런 개구리를 잡아먹은 뱀이나 기타 육식류들은 치명상을 입기 마련이다.
 

가이아나에 있는「들소 두꺼비」. 들쥐를 잘 잡아먹는다.
 

1989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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