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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냐, 16비트냐 교육용 PC논쟁

올해부터 컴퓨터교육이 각 학교의 정규과목으로 선정돼 이미 실시단계에 들어섰으나 아직 구입해야할 기종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컴퓨터교육이 각급학교 정규과목에 포함됨에 따라 초·중학교에 보급할 교육 교육용 컴퓨터기종 선정이, 관련부처 및 이해관계가 엇갈린 업체들 사이의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관련부처인 문교부는 당초 '초·중학교는 8비트, 고등학교에는 16비트기종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확정했으나 지난 2월 모두 16비트로 표준화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기득권을 주장하는 8비트생산업체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교육은 백년대계인 만큼 정책을 주관하는 문교부가 처음부터 신중했어야 했다는 비판여론과 함께, 8비트생산업체들도 지나치게 영업이익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금년초 문교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중학교에 8비트, 고등학교에 16비트 컴퓨터를 각각 보급키로 하고 이에 따른 기자 재구입비 39억여원을 전국 각시도교육위원회에 배정했다.

문교부가 1개 학교에 배정한 교육용 컴퓨터시스팀 구성은 본체 31대, 모니터 31대, 프린터 1대, 그리고 ${LAN}^{①}$(근거리 통신망)시스팀 등으로서 8비트의 경우 도입가격은 1천50만원이며 16비트는 2천5백만원. 이같은 구성가격으로 올해 교육용 컴퓨터를 도입하게 될 각급학교는 초·중학교 3백개교, 고등학교 50여개교에 해당된다.

그런데 지난 2월 체신부가 한국전기통신공사의 공중전화 ${낙전수입}^{②}$의 일부인 80여억원을 학교컴퓨터보급에 지원해주기로 약속함에 따라 재원조달이 풍부해진 문교부는 올해 컴퓨터보급 학교수를 늘림과 동시에 초·중학교까지 16비트보급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16비트보급 확대검토는 곧이어 문교부 체신부는 물론 상공부 과기처 등 관련부처 사이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전산망조정위원회}^{③}$ 한국전자공업진흥회 등 관련단체들은 컴퓨터생산업체들이 제조하는 교육용 컴퓨터의 표준화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이들 정부관련부처와 관련단체들이 16비트 교육용 컴퓨터의 확대보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것은 우선 ${5대국가기간전산망}^{④}$에 설치되는 퍼스널컴퓨터가 행정전산망 표준규격에 따라 16비트 IBM 컴퓨터와 모두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크게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즉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각 학교에 설치된 교육용 컴퓨터도 16비트 국가기간전산망용 퍼스널컴퓨터와 연결, 관련정보를 공유 교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또한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컴퓨터시장은 물론 교육기관에서도 16비트 컴퓨터보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8비트 컴퓨터는 사양길에 접어들었다는 사실도 강력하게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83년부터 각급학교 및 교육기관에 8비트 컴퓨터를 보급해온 컴퓨터생산업체들은 16비트 컴퓨터 보급확대의 부당성을 들고 나왔다.

대우전자 삼성전자 로얄컴퓨터 에이스컴퓨터 등 8비트 컴퓨터 전문생산업체들은 '초·중학교 교육용 PC구매에 관한 건의서'를 문교부 등 관련부처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서 이들 업체들은 일관성 없는 문교정책을 비난하고 그동안 초·중학교 및 교육기관에 공식적으로 보급된 10만여대의 8비트 컴퓨터와 한국교육개발원의 협조로 각 업체가 개발한 수천종의 ${CAI}^{⑤}$(컴퓨터지원교육프로그램)소프트웨어가 사장될 우려가 있으므로 교육용 컴퓨터 구매정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던 것이다.
 

어린이 여러분 컴퓨터는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문구


70만대의 8비트가 무용지물로

8비트 컴퓨터생산업체들은 또한 8비트 컴퓨터가 등장한 지난 7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국내에 보급된 총 보급대수가 70만대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학생들의 구매패턴이 16비트로 전환할 경우 이 많은 컴퓨터들은 단순한 게임용 오락기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특히 83년 문교부가 최초로 각급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보급을 결정하면서 금성사 한국상역(現 한국컴퓨터) 삼보컴퓨터가 전국 1백60개 실업계고등학교 등에 보급한 5천대의 컴퓨터와 함께 지금까지 4천17명의 전산담당교사가 8비트 동양 나이론(효성컴퓨터) 연수교육을 받고 교육을 실시중인데 만약 16비트 컴퓨터로 전환할 경우 전문교원의 조기양성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돼 또다시 많은 시행착오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기종전환에 따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사장과 교육정책의 시행착오가 빚어낼 컴퓨터교육의 차질화 우려 이외에도 간과해서는 안될 또하나의 중요한 문제는 가격이다.

8비트 업체들의 반발과 16비트 업체들의 전환 동조주장의 이면에는 공식교육기관보급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즉 각급학교에 보급되는 31대의 컴퓨터시스팀보다는 각급학교에 컴퓨터가 보급됨으로써 유발되는 학생 개개인의 구매욕에 업체들의 주장은 촛점이 맞춰져 있다.

8비트전문업체인 R사의 P씨는 학생 개개인의 구매욕구를 "교사가 이를테면 H라는 참고서를 구입, 사용할 경우 모두 따라서 똑같은 참고서를 구입하게 되는것이 학생들의 심리"라고 비유하고 있다. 가령 3천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국민학교에 특정업체의 특정기종이 문교부의 배정에 따라 도입될 경우 컴퓨터를 구입하게 될 학생들은 모두 학교기종에 맞추게 된다는 얘기이다.

8비트 업체들은 또한 가격면에서도 16비트의 경우 현실적으로 8비트에 비해 2~5배 이상 비싸기때문에 구매력이 떨어져 완벽한 의미의 컴퓨터교육이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8비트 컴퓨터의 가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MSX 애플방식등이 최저 20만원에서 최고 60만원선까지. 그러나 16비트는 최근 60만~70만원대의 보급형이 활발한 판매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교육용으로서 모든 장비를 갖출 경우 모두 1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8비트에 비해 16비트용으로 개발된 학습용 소프트웨어(코스웨어)가 현재 거의 나와있지 못한다는 점도 16비트 전환 반대주장에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8비트업체들은 문교부가 96년까지 전국 8천8백87개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하기로 한 컴퓨터의 구매정책이 그대로 시행되어야 하며 컴퓨터기술의 추이가 변화될 조짐을 보인다 하여 '조령모개'식의 전환을 검토하는 것은 오히려 컴퓨터교육을 후퇴시키는 결과까지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각급학교 컴퓨터 보급계획<;문교부>;


상업성과 백년대계

16비트전환을 검토하다 8비트업체들의 반발에 부딪친 정부부처 및 관련단체들은 "장기적인 교육과 공익을 도외시한 채 영업이익만을 앞세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반발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16비트전환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전문가들은 초·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컴퓨터교육기자재가 서로 호환성이 없을 경우 각급학교교육에 혼선을 빚어 하급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상급학교에서 활용할 수 없게 된다는 불합리성을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다가올 정보화시대에 있어 컴퓨터수요자 환경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최근 문교부 체신부 상공부 과기처의 실무자들이 학교컴퓨터교육 강화방안에 관한 회의를 개최하고 "교육용 컴퓨터가 정부 표준기기(행정전산망용 표준 워크스테이션)와 호환성을 갖도록 하는것은 국가기간전산망 구축계획상 기본원칙에 해당한다"라고 전제한 것은 지난 87년 확정한 문교부의 컴퓨터교육 구매정책에 대한 오류를 시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백년대계의 교육정책을 다시한번 신중하게 검토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 진다.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초·중학교 교육용 컴퓨터기자재의 16비트전환을 들고 나오게 된 것은 컴퓨터기술의 추이가 최근들어 급격하게 발전되고 있어 이에 따른 학교교육도 최소한 3~4년 앞은 내다봐야 한다는 논리에서 비롯됐다.

2~3년 전만 해도 컴퓨터의 라이프사이클(수명)이 5~6년 주기였던 것이 이제는 1~2년으로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8비트 컴퓨터는 기능확장과 활용측면에서 엄청난 한계성에 부딪치게 된다는것이 문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의 주장이다.

특히 문교부가 새로이 각급학교 교실마다 LAN으로 컴퓨터를 연결, CAI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기능상 최소한 16비트 ${XT}^{⑥}$호환컴퓨터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8비트보다는 16비트 컴퓨터교육이 실생활 활용도가 높다는 사실도 전환검토의 무시못할 타당성으로 인정되고 있다.

한편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모두 16비트 컴퓨터로 표준화하겠다는 방침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한 문교부는 16비트 행정전산망용 워크스테이션 공급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컴퓨터연구조합에 앞으로 보급할 교육용 컴퓨터의 표준규격 및 LAN구성 방법 등을 설정케 하고 올해안으로 이를 생산, 공급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학생이 컴퓨터 하고 있는 모습.


16비트 PC의 구성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시장에 범람하기 시작한 소위 60만~70만원대의 보급형 컴퓨터는 문교부가 전환하려는 16비트기종과 규격면에서 엄격하게 다르다.

최근 한국컴퓨터연구조합과 전산망조정위원회가 문교부에 제출한 초·중·고등학교 교육용 16비트 컴퓨터의 사양은 행정전산망용 워크스테이션에 근거하고 있다.

제출된 사양은 교사용과 학생용으로 구분되어져 있으며 교실마다 연결하는 교실망 LAN규격도 포함되어 있다.

먼저 교사용은 중앙처리장치(CPU)로서는 ${인텔8088}^{⑦}$ 마이크로프로세서, 주기억용량 5백12KB이상, 비디오카드는 허큘리스(KS규격)한글16×16폰트, 모니터는 14인치 흑백,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20MB 이상,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는 3.5인치 및 5·25·인치 각 1대씩, 그리고 교실망용 LAN콘트롤러 등이 기본사양으로 되어 있다.

학생용은 중앙처리장치로서 인텔8088마이크로프로세서, 주기억용량5백12KB(단 초·중학교는 2백56KB), 비디오카드 허큘리스 한글 16×16폰트, 모니터 12인치 흑백,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는 5.25인치(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없음) 1대, 그리고 교실망 LAN카드 등이다.

또한 LAN시스팀은 총1백32㎡범위, 초당 ${1메가bps}^{⑧}$(초당 비트 전송 속도)의 빠르기, 그리고 전체전송시간은 1분내에 30대의 컴퓨터가 64KB의 데이타를 전송할수 있어야 한다.

이밖에 프린터는 24핀도트프린터로서 1백32컬럼(1행당 글자수), 키보드는 86키, 그리고 시력보안용 필터가 의무적으로 부착되어야 한다.

컴퓨터연구조합과 전산망조정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출한 이 규격의 특징은 16비트 컴퓨터 사용에 따른 비용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아울러 CAI프로그램의 송 수신을 통해 정보통신교육 응용도 가능토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학생용의 경우 한글 및 정밀그래픽이 가능하며 RAM디스크를 사용하여 정보산업실습도 병행토록 했다.

특히 기존 일반 컴퓨터키보드와는 달리 키톱(자판) 한글표시가 영문표시보다 반드시 크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교육적 환경이 우선 고려돼야

정부측의 급작스런 16비트 표준화검토나 8비트업체들의 반발이 나름대로 타당성은 있지만 한편으로는 모두 나무만 보고 전체숲을 못보는 근시안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

체신부의 공중전화 낙전수입 지원에 의존, 비로소 정책전환을 꾀한 문교부의 시각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국민학교·중학교의 16비트 컴퓨터교육은 당연한 추세이지만 급격한 전환을 검토하다보니 우선 당장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빈곤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지난 87년에 문교부가 올해부터 컴퓨터교육을 각급학교 정규과정에 포함되도록 한 결정이 8비트 보급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이같은 사례들을 볼때 앞으로 각급 학교 컴퓨터교육 계획이 얼마나 많은 차질을 빚어낼 것인가 불을 보듯 뻔하다.

83년 금성 등 4개 회사가 보급한 5대의 8비트 컴퓨터가 당시 소프트웨어의 빈곤으로 거의 고철덩어리로 방치되어 버렸다는 사실은 비근한 예이다.

8비트업체들의 주장처럼 이번 16비트전환검토는 영업이익을 노리는 16비트업체들의 부추김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난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문교부는 하루빨리 기종선정을 마무리짓고 한국교육개발원 등과 협의하여 본격적으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각급학교 교육용 컴퓨터 납품과정에서 특정 규격에 맞춰 수의계약과 덤핑판매를 일삼던 8비트업체들도 영업이익만을 노린 나머지 국가의 백년대계를 그르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될 것이다. 설혹 지금까지 보급된 70만대의 8비트컴퓨터가 16비트전환으로 사장 위기에 몰린다해도 8비트기종에 걸맞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의욕을 보여주는 것만이 정보화사회를 앞당기는 주역의 산파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용어해설

 

LAN(Local Area Network) : 인접한 지역내에서 다수의 독립적인 컴퓨터기기나 사무자동화기기등을 케이블로 연결, 상호간의 정보통신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팀.

낙전수입 : DDD용 공중전화기에서 거스름돈이 반환되지 않는 금액을 체신부가 수거하여 적립해 놓은 돈.

전산망조정위원회 : 국가기관 전산망을 추진하는 주관기관으로서 각부처 차관급 및 청와대비서실이 주축이 되어 84년 설립했으며 위원장은 지난해까지 청와대비서실장이 겸임했으나 최근 국무총리가 맡게 되었다.

CAI(Computer Aided Iustruct-ion) : 미리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대화형 단말장치를 이용, 학생을 교육하는 방식.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단계별 지도방식을 택할 수 있다.

국가기간전산망 : 84년 정부가 '작은정부'실현을 꾀하고 국내정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 금융 교육연구 국방 공안 등 5개분야를 전산화, 궁극적으로 1개망으로 통합한다는 장기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행정망 금융망 등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XT : IBM이 84년 인텔8086마이크로프로세서를 써서 만든 16비트 퍼스널컴퓨터. 현재 세계에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으며 이 기종과 호환이 가능한 기종을 만드는 업체들도 수백개에 달한다.

8088 : 인텔사가 79년 발표한 마이크로프로세서. 8086과호환성을 가지며 16비트 내부 데이타버스를 가지며 8비트 버스인터페이스로 외부에 연결된다.

bps(bit per secind) : 1초동안 전송되는 비트의 수.

AT : IBM이 85년 인텔80286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써 만든 16비트 퍼스널컴퓨터. 현재 세계 퍼스널컴푸터시장은 XT에서 AT로 그 주류가 옮아가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세계의 표준기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속도는 6Mhz에서 최고 20Mhz까지 다양하다.
 

끝으로 이번 교육용컴퓨터 기종선정을 놓고 밀고당기는 팽팽한 입장들이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왕 16비트 전환을 검토하는 것이라면 기능과 용량이 풍부하며 일반 사무자동화(OA)의 주역이 되고 있는 16비트 ${AT}^{⑨}$컴퓨터를 교육용으로 정착시키자는 의견도 적지않음을 지적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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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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