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동안 서독과 서베를린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나치의 전쟁과 철권정치를 소재로한 컴퓨터 게임을 즐기고 있어 정부가 단속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현재 당국에 적발된 나치 컴퓨터 게임 디스크만도 1백30여종이나 되는데 수사관들은 아직 압수하지 못한 디스크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디스크들의 제작자들은 저작권표시에 '히틀러와 헤스'라고 적어 자기네 신분을 감추고 있는데 당국은 70여개나 되는 신 나치단체중 일부에서 이 디스크들을 만들고 있는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게임의 내용은 노골적으로 과거 나치의 행위를 칭찬하는것으로 되어 있지는 않으나 은연중에 나치철학과 용맹을 강조하고 있어 서독정부는 이런 디스크의 제조·판매에 신경을 쓰고 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