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통신에서는 한글 전자사서함을 개발하여 86년 말까지 DNS가입자나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자사서함이란 대형 컴퓨터센터를 우체국의 사서함처럼 가입자에게 배당하고 개인이 갖고 있는 PC나 단말기를 우체부처럼 활용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국내나 해외의 지사, 거래처 등을 컴퓨터로 연결, 각종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하는 시스템. 기존에 문서나 전화를 통하여 처리하던 업무를 안정성, 정확성, 신속성을 갖춘 컴퓨터 속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 언제든지 근거를 제시하게 된다. 이는 앞으로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사무자동화 추세에 비추어볼 때 가장 필요한 통신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데이타통신에서는 이러한 전자사서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의 DIALCOM, NOTICE등 2개의 영문 전자사서함 서비스를 8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한글을 이용할 수 없을뿐 아니라 국내 이용자의 메인컴퓨터가 국외에 있어 과다한 통신료를 지불하는 등 불합리한 점이 있어 한계를 가졌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기존의 공중정보통신망을 통하여 한글, 영문 2가지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H-MAIL'로 명명된 한글 전자 사서함이다. 이를 상용 서비스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6개월간을 무료 서비스하는 것. 이 기간 동안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수렴, 시스템체제를 재정비하게 된다.
한편 데이타통신은 86아시안게임의 경기운영을 전산처리할 수 있는 INS(종합정보시스템)을 8월에 설치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INS를 시험 평가한 후 88올림필 때는 수퍼미니급 컴퓨터 14대를 설치하는 등 시스템규모를 늘리고 전자사서함 서비스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보통신훈련센터에서는 8월 교육 과정을 다음과 같이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