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교사들의 현장경험 살린「살아있는 과학」

현직 과학교사들이 현장 교육경험을 살려 '살아있는 과학'이라는 책을 펴냈다. 작년 10월 서울 인헌고등학교에서 '과학의 대중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내 축제행사의 하나로 열렸던 '과학퀴즈열차'대회의 보고형식으로 출판된 이 책은, 현행과학과목이 재미없는 것 또는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지는 이유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부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과학퀴즈열차'란 단순한 퀴즈경연이 아니라 관심있는 분야를 학생들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대한 실험을 해서 정답을 알아맞추는 형식. 또한 정답이 나오게된 과정을 정리해서 발표하고 이에 대해 질의응답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교사들은 책속에서 "현재와 같은 주입식 교육에 적응된 학생들은 좀처럼 '자기 생각'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현재의 과학교육은 이론 위주이며, 빈약한 실험조차도 결과가 이미 나와있고 여기에 실험과정을 맞추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창조적 사고를 개발할 수 없다"고 서술했다.

86년 9월 과학수업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다 모임으로 발전한 '과학교과모임' 교사들은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적 교과서' 등을 만드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과학퀴즈열차나 '살아있는 과학' 출판도 이들이 주축이 되었다.
 

과학퀴즈열차대회 살아있는 과학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89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교육학
  • 물리학
  • 화학·화학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