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통신공사는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형컴퓨터를 비롯 고속팩시밀리 화상회의 기능 등 모든 첨단정보시스팀을 갖춘 텔리빌딩을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텔리빌딩은 데이타베이스(DB) 부가가치통신(VAN) 등 정보통신 관련 소프트웨어업체들을 입주시켜 개발에 필요한 일체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개발표준을 공동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공장.
따라서 이 건물에 입주하는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설비투자를 하지 않고도 각종 첨단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 영세한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는 이같은 임대사업이 이미 성행하고 있는 실정.
통신공사는 텔리빌딩 완공을 91년으로 잡고, 올해 설계 및 부지확보에 드는 75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등 총예산 3백억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운영은 한국통신진흥(주)이 맡아서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