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바이러스가 미 국방부의 세균전 연구부서에서 신종 바이러스 실험중 우연히 생긴 것이라는 소문은 상당히 끈질기게 나돌았다. 물론 통설은 아프리카의 푸른색 원숭이가 이 바이러스를 갖고 있고 이것이 어떤 경유로 인간에 옮겨졌고 옮겨진 바이러스가 '하이티'에서 '뉴욕'으로 전파됐다는 것. 동독의 은퇴한 생물학자 '야콥 제갈'씨는 "AIDS바이러스가 언제 어느 곳에서 만들어졌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원숭이의 바이러스와 AIDS 바이러스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세균전 연구팀이 '포트 데릭'에서 지난 1978년 종신수(囚)를 상대로 이 바이러스의 실험을 했으며 죄수들은 실험대상이 되는 대가로 석방의 혜택을 받았지만 AIDS 바이러스를 선물 받고 석방된 것이라고 주장. 그는 "나는 미친놈 취급을 받거나 단순히 모스크바에서 조작한 악선적의 대행자라는 취급을 받을지 모르지만 4년동안 면밀히 조사 연구한 결과 AIDS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갈'교수는 많은 매스컴 관계자의 인터뷰 요청과 AIDS관련기관의 강연초청을 받고 있어 AIDS 바이러스의 발생에 관한 논쟁은 앞으로 크게 가열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