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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초과학을위한 장기 전략 수립

서양학자 대규모 초빙, 연구소분위기 쇄신

서양의 과학을 응용해 상품을 만드는 것으로 성공을 거둔 일본은 이제 기초과학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 기초과학 진흥을 위해 거국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의 투자확대와 민간기업의 공동연구 출연 등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기초과학육성의 상징 JT-60토카막


기초과학진흥의 구체적 증거는 28 기가 볼트의 입자가속기(JT-60 토카막), 우주선발사대의 건립으로 상징되고 있으며 지난 7년 동안 70%이상 늘어난 정부의 연구·개발비도 일본의 기초과학에 대한 의욕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일본은 특히 '타케시다' 총리가 들어선 이후 '연구소의 개방화' 정책을 적극 추진, 한해수백명의 미국과 유럽학자를 초청, 일본학자들과 연구생활을 함께 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서양학자와 함께 일함으로써 학문적 자극을 받는 동시에 일본학계의 고질인 권위주의의 타파을 위한 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

지난해 일시 귀국한 '토네가와 스스무'(87년 노벨상 수상자)도 일본 각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강연하면서 일본학계의 권위·신분주의적 분위기가 얼마나 젊은 연구자들의 창의를 짓밟고 있는 지를 맹렬하게 비난한 바 있다.

1988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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