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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문서편집 복잡한 기능은 오히려 손해일수도

기능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일까. 글쓰는 사람에게는 10여가지의 엄선된 편집기능이 더욱 소중할 수도 있다.

기계의 힘을 빌어 글을 쓰기 시작한지 4년째 접어든다. 요즘 나의 사무실을 찾는 분들중에는 문서편집기로 원고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감탄하는 분들이 있다.

"과학기사를 쓰는 사람은 역시 다르군요. 남보다 한발 앞서 글을 쓰는데까지 기계를 이용하고 있으니···"

그러나 내가 문서편집기를 사용하게 된 동기는 좀 부끄러운 일이기는 하지만 남보다 진취성이 뛰어나기 때문은 아니었다. 글쓰는 일에 30년 가까이 종사하다 보니 몇해전부터는 팔목의 통증이 심해져서 원고 10여장만 쓰면 붓을 놓아야 할 형편이 되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글 전동타자기라도 살까'하고도 생각해 보았으나 내친 김에 문서편집기를 구입하게 된 것이다.

우선 팔목의 고통이나 면해 보자는 것이 동기였기 때문에 이것저것 기계의 기능을 살펴보고 숙고한 뒤 문서편집기를 구입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살짝 건반을 건드리기만 해도 타자되고 입력할 수 있어 손가락 마디와 팔목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 만으로도 만족했다.

'암중모색'시대의 결별

그러나 차츰차츰 기계의 기능을 알기 시작하면서 글 쓰기가 무척 쉬워졌을 뿐 아니라 입력한 글을 이리저리 마음대로 옮길 수 있고 글의 보완이나 삭제가 자유로워 짜증나고 번거로운 작업을 간단히 치룰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문필작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자료의 소재를 탐색하는 짐을 크게 덜 수 있게 되었다.

틈나는대로 참고파일을 만드는데 예컨대 한 디스켓에는 우주탐색에 관한 자료의 소재를 입력해 두고 다른 디스켓에는 컴퓨터에 관한 자료를 입력해두되 어떤 잡지의 몇권의 어떤 면에 어떤 기사가 있다는 정보까지 넣어 둔다. 그래서 희미한 기억을 더듬으면서 자료를 찾기 위해 몇시간이나 또는 며칠씩 산더미처럼 많은 책을 뒤져야 했던 '암중모색'시대에서는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기계를 이용하면서 수기시절보다 정신적으로도 다소 느긋해 지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2백자 원고지의 칸을 메울때는 한창 쓰다가도 머리속의 생각을 미쳐 모두 옮기기 전에 생각이 단락되어 먼저 쓴 원고의 내용을 다시 뒤적이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이런 일이 자주 생기면 짜증스러울 뿐 아니라 괜히 자기의 기억력의 쇠퇴로 탓하면서 어떤 때는 슬픈 생각까지 치밀어 올라 펜을 내던지는 일도 생긴다. 그러나 문서편집기의 경우는 디스플레이 한 면에서 적어도 10장이상의 원고지분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더욱이 머리를 치켜 들면서 자연스런 자세로 글을 쓸 수 있어 수기시대의 쭈그리고 앉아서 원고를 쓰는 것에 비하면 신체적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훨씬 느긋해지게 마련이다.

글을 쓰는데 사람마다 그 방법이 같을 수는 없다. 그런데 대개의 경우 지긋이 머리 속에서 구상을 가다듬고 문장의 구성방법을 궁리하며 어휘를 선택한 다음 이것을 글로 옮긴다. 그러나 그 내용이 복잡하고 양이 많을 때 보통사람의 머리는 이런 일을 모두 기억하기에 벅차다. 그래서 문서편집기의 힘을 빌어 생각나는대로 그때그때의 발상을 두서없이 일단 기계에 기억시켜 둔 뒤 다시 디스플레이 화면을 불러내어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살을 붙여 가면서 문장을 다듬어 나가는 방법도 있다. 또 한번 쓴 원고를 다시 뒤적이면서 다듬는 일이 얼마나 성가신 작업이라는 것은 글쓰는 사람들만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기계를 이용할 때 그런 부담감은 훨씬 줄어 든다.

글쓰는 사람들중에는 고지식한 사람들이 많다. 예컨대 2천장이나 되는 장편의 글을 쓰는 경우 항목을 짜고 항목의 순서대로 글을 써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순서대로 쓰지 않아도 되는 글이라면 쓰고 싶은 대목부터 시작하여 글을 쓴 뒤 기계의 힘을 빌어 편집하면 훨씬 능률적인 경우가 많다.

나는 이런저런 능률 때문에 기계를 사용하기 시작한 1년쯤 뒤부터 글을 많이 쓰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기계를 사용하라고 권하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장점을 늘어 놓는 문서편집기 예찬론자가 되어 버렸다.

드러나는 단점

그러나 한두해가 지나는 동안 기계사용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서 한두가지씩 기계에 대한 불만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중의 하나는 과학기사를 다루는데 필요하고 사용빈도도 놓은 글자들이 내가 구입한 문서편집기 자판에는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일반용 문서편집기 자판에는 알파, 베타, 감마 파이를 나타내는 기호가 없고 숫자의 경우도 제곱 등 승수를 나타낼 방법이 없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칸을 비워둔 뒤 프린트에서 그런 기호나 수식을 보완하지만 디스켓의 해당부분은 여전히 공란으로 남아있게 되기 때문에 기록보관에는 구멍이 뚫릴 수 밖에 없다.

또 타자솜씨가 늘어나서 속도가 빨라지면서 8비트 기계의 성능으로서는 미쳐 이 속도를 따라올 수 없게 되자 글씨의 조합이 헝클어지는 경우가 자주 생겼다. 기계가 명령을 수행하는 시간도 너무나 지루하다고 생각될 정도가 되었다. 갤국 이런저런 문제의 해결책은 새로운 기종으로 대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새 기종을 장만할 기회가 마침내 왔다. 나는 정보화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어떤 시범그룹에 마침 참여하게 되었는데 회원간에 전자우편을 주고 받자면 통신수단과 연결되는 컴퓨터기능을 갖춘 새 기종을 장만해야 했다. 이 모임을 주재하는 기관의 주선으로 나는 컴퓨터와 문서편집기능을 갖춘 16비트의 신기종을 장기할부로 장만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계는 그동안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하는 두 아들의 줄기찬 권유로 최근 기억용량을 3배로 보강하여 퍼스널 컴퓨터로서는 막강한 성능을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10년 가까운 컴퓨터경력이 있는 아이들은 요즘 그래픽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온갖 기능을 마음대로 구사하면서 신나게 이용하고 있다.

컴퓨터 겸용 편집기

그런대 새 기계를 맞은 나의 경우는 그렇게 신이 나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새 기종은 확실히 처리속도가 빨라 나의 타자속도를 훨씬 앞설 뿐 아니라 명령도 눈깜짝할 새에 척척 수행한다. 종전의 편집기계라면 예컨대 한면에 30줄을 치고 다음 면으로 넘어갈 때는 쓰던 문장을 일단 마무리한 뒤 일일히 'page' 버튼을 눌러 다음 면으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글을 써 나가다가도 생각의 흐름이 잠시나마 단절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연속 편집기능을 가진 새 기계는 이런 번거로움은 접어 두어도 된다. 새 기계는 생각나는대로 글을 쳐 내려가면 프린트 아웃할 때 자동적으로 편집되어 나온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새 기종은 '이방인'처럼 서먹서먹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우선 기능이 많다보니 조작방법도 종전 기계에 비해 매우 복잡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요즘은 용량을 늘린 덕에 프로그램 디스켓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조작방법을 모두 외울 필요가 없게 되었으나 1년전 새 기계를 들여 왔을 때만해도 매뉴얼을 뒤적이면서 일일히 조작방법을 찾아야 했다. 더욱이 이 매뉴얼의 내용은 초심자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았다. 아이들의 이야기로는 컴퓨터조작에 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고 하지만 이들도 매뉴얼이 사용자의 입장에서보다도 기계나 소프트웨어를 만든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쓴 것 같다는 나의 주장에 굳이 반론을 제기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프로그램 디스켓의 이용으로 일일히 조작방법을 외어야 하는 수고는 덜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용하기에 번거롭다는 생각은 가시지 않는다.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10여가지의 엄선된 편집기능만 있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데 이 기계는 기능이 너무 많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 종래의 문서편집용 전용기종은 간단히 문서명과 한행의 칸수를 지정하면 곧 작업을 개시할 수 있는데 비해 신기종은 좌우 여백을 지정 하는 일을 포함하여 이것저것 자질구레한 지시버튼을 눌러야 한다. 제목의 활자 크기를 지정하는 일만해도 문서편집 전용기종은 배각 버튼을 누른 뒤 중간 큰 활자라면 H 버튼을, 더 큰 활자라면 V 버튼을 눌러 간단히 조작할 수 았으나, 새 기종은 글자 크기를 더 많이 세분 하기는 했지만 이보다 훨씬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새 기종이 보다 전문적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짐작하면서도 일반적인 글쓰는 사람들에게는 지나치게 많은 기능을 가진 기계가 이용하기가 오히려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신기종의 용법을 마스터하면서 기능이 많은 기계가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젊은 사람들의 일반론을 일단 수긍하면서도, 글쓰는 사람에게는 글의 구상이나 문장의 표현에 거의 모든 신경을 기울이게 마련이어서 기계를 사용하는 경우도 그 조작방법은 간단할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욱이 글쓰는 일은 정신적인 작업이기 때문에 성가시게 많은 기계조작은 오히려 작업능률을 위축시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기종은 기계로서는 문서편집 전용기보다 많은 기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중에는 이용자에 따라서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는 기능도 더러 있다. 예컨대 새 기종의 연속편집기능은 이용자에게 글을 쓰면서 면을 옮기는 번거로움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 기능을 너무 믿는 나머지 이용자에게 낭패를 가져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 글 중에 도표를 넣는 경우에 문서편집 전용기를 사용할 때는 각면이 구획되어 있어 면의 스페이스를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한 스페이스에 들어갈 수 있게 도표를 설계할 수 있으나 연속편집의 경우는 이 도표가 인쇄되어 나올 때 어떤 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가 금방 어림할 수가 없다.

물론 한면에 수용할 수 있는 글의 행수를 알고 있으므로 전체의 행수로 나누면 도표가 어떤 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가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칫 잘못하면 프린트 아웃에서 도표가 양면에 걸치게 되어 두동강으로 인쇄되어 나오는 경우도 생긴다.


신기종일수록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데…


한국인 이용자를 위한 기계

문서편집 전용의 기계이건 겸용기계이건 문제가 있다면 그 근본적인 책임은 이런 기계를 공급하는 메이커측에 있다고 생각된다. 오늘날 문서편집 전용기계나 겸용기계를 제작할 때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외국제에서 원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고 해도 적어도 영어나 일본어가 아닌 한글문장을 작성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쉬운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한글을 한문으로 전환하는 경유 내장된 한문어휘속에는 우리나라에서 상용되는 말보다 일본인들의 상용용어가 많거나 우리의 어휘사용빈도를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요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낱말의 하나인 電子라는 용어를 한글에서 한자로 전환한려고 전환 키를 누르면 前者와 電磁밖에 나오지 않는다. 문서 편집자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매뉴얼이 이용자측에서 볼 때 결국 누구를 위해 만들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되어 버린다거나 문서편집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영어 사용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우리말로 옮겨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 문서편집기의 보급은 그런 것이 시정될 때까지 내내 장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의 컴퓨터개발 추세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촛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기계에 사람이 적응하는 시대는 이미 사라지고 사람에게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지 못하는 메이커들은 경쟁에서 져 문을 닫지 않으면 안될 시대를 맞게 되었다. 크게 볼 때 한글문화의 창달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지름길이 한글의 기계화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선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친밀해질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설계와 개발이 앞서야 할 것이다. 이런 노력에는 설계자들의 한글에 대한 철저한 이해부터 시작하여 한국인 이용자편에서 보는 기계에 대한 요구가 어떤 것인가하는 연구가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몇해동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온 우리나라 컴퓨터계의 잠재력으로 미루어 그들에게 뜻만 있다면 이런 노력은 머지 않아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어 본다.

컴퓨터 바이러스 대책부재 유감

얼마전 16비트 PC를 처음 구입한 독자가 이런 하소연을 해왔다.

"PC를 구입, 메이커측이 제공하는 교육을 받고 이를 복습하려는데, 데이타베이스프로그램 디스킷의 볼륨라벨에 (c)Brain이 나타나더군요. 매스컴을 통해 (c)Brain이 컴퓨터바이러스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즉시 구입처에 전화를 걸었지요. 대리점에서는 한글데이타베이스 디스킷은 로얄티를 지급하지 않은 무단복사본이므로 그럴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하면 좋으냐니까, 그냥 적당히 사용 하라는 거에요. 하드디스크에 전염되지 않을까하고 재차 물으니, 그럴수도 있고 안 그럴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런 무책임한 대답이 있을 수 있읍니까. 제가 다른데서 디스킷을 복사해와 이런 문제가 생겼다면 몰라도 대리점에서 준 디스킷에···"

'컴퓨터바이러스'란 표현이 자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만큼 많은 컴퓨터사용자들이 컴퓨터바이러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컴퓨터 전문지들의 통계의 의하면 국내의 컴퓨터사용자 50% 이상이 (c)Brain을 경험했다고 한다. 국내에서 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보도가 나가고 처음 (c)Brain이 발견된 것이 올해 초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 빠른 감염속도이다. 또한 최근에는 (c)Brain이외에도 (n)Vir라는 새로운 감염군이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있다.

컴퓨터바이러스는 기존 프로그램이나 데이타를 파괴하는 일종의 슈퍼프로그램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디스킷은 저장된 화일이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 디스킷을 복사할 때에 다른 디스킷으로 옮아가는 특징이 있다. 오염된 도스(DOS)디스킷으로 포맷시킨 디스킷은 당연히 전염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악성 바이러스인 경우 통신회선을 타고 전염돼 대형전산시스팀과 전 네트워크를 순식간에 파괴시킨다는 보도도 있다.

'불행 중 다행'인지는 몰라도 국내에 돌고 있는 (c)Brain은 그렇게 악성은 아니라고 한다. 실제로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프로그램(PC Tools, Norton)이 개발돼 상당부분 퇴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우리나라가 컴퓨터바이러스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

특히 컴퓨터 초보자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디스킷을 직접 대리점에서 받는 상황이라면, 그리고 메이커측에서 조차 내몰라라 한다면 상황은 심각한 것이다. 기업측은 자기 물건을 쓰는 사용자들에게 앞장 서서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태도를 버리고 바이러스 대책마련에 하루 빨리 동참해야 할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을 서둘러야함은 물론이다.

1988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현원복 과학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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