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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프린터를 선택할 것인가?

PC사용자의 고민

개인용컴퓨터를 고르는 일도 중요하지만 주변기기의 선택도 만만치 않다. 그중에서도 프린터의 선택은 은근히 까다롭다.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목적이 어떤 것이든 그것이 효과적으로 달성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주변기기가 필요하다. 주변기기중에는 꼭 필요한 것도 있고, 사용자에 따라서는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있다. 컴퓨터 사용자가 누구이건 간에 꼭 필요한 주변기기라면 모니터 키보드 디스크드라이브 프린터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중에서도 프린터는 다른 주변기기와 다른 특성을 가진다. 예를들어 키보드나 디스크드라이브와 같은 주변기기는 어떤 회사의 제품을 쓴다 하더라도 그 기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 반면에 프린터는 우선 그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부터 여러가지 종류가 있고, 같은 방식을 채택한 프린터라도 어떤 회사의 제품인가에 따라 천차만별의 특성을 갖게 된다.

전혀 생소한 상품의 구입을 결정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그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면 그 결정은 더욱 어려울것이다. 프린터를 선택하기 위하여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양한 종류, 다양한 기능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서류가 사라진다고 믿었던 것은 오래전의 일이다. 오늘날의 개인용 컴퓨터들은 오히려 엄청난 양의 서류를 생산해내고 있다. 그리고 그 일을 하는 것이 바로 프린터(printer)라고 부르는 기계장치이다.

프린터에 대해 처음 듣는 사람은 타자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사람의 손가락이 지정하는 글자가 새겨있는 쇠막대가 종이 위에 있는 잉크 리본을 때려서 글자를 찍어내는 타자기의 원리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글자를 지정하는 것이 사람의 손가락이 아니라 컴퓨터가 보내는 신호이며, 지정된 글자를 종이 위에 인쇄하기 위해 쇠막대를 때리는 방법을 쓰지 않고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이 달라졌을 뿐이다.

프린터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재 개인용 컴퓨터에 사용되는 프린터들은 대부분 데이지휠 프린터,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잉크제트 프린터, 열전사 프린터, 레이저 프린터의 5가지이다. 앞의 두 가지 종류의 프린터는 타자기와 같이 물리적 충격을 이용하기 때문에 충격식 프린터라고 하며, 뒤의 세 가지 종류의 프린터는 물리적 충격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비충격식 프린터라고 한다.
 

(그림1) 데이지휠 프린터의 print wheel


■데이지휠 프린터(daisy-wheel printer)/예쁜 글씨

데이지휠 프린터는 활자식 충격 프린터로 분류되는데, 글자를 인쇄하는 방식이 타자기와 거의 같다. 이 프린터의 이름은 글자가 새겨진 쇠막대들이 꽃잎으로 만들어진 바퀴같은 모양을 만들었다하여 붙여진 것이다(그림1). 이 쇠막대바퀴가 회전을 하여 인쇄하고자 하는 글자를 리본 위에 위치시키면, 망치가 그것을 때려 리본의 잉크가 종이에 찍히게 된다(그림2)
 

(그림2) 데이지휠 프린터의 구조


데이지휠 프린터는 글씨체가 정교하고 매트릭스 프린터보다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속도가 느리고 그래픽을 구사할 수 없기 때문에 한글이나 한자와 같이 글자수가 많은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저가격 시장에서는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NLQ(Near Letter Quality) 글씨체로, 고가격 시장에서는 레이저 프린터가 다양한 기능으로 데이지휠 프린터를 밀어 내고 있다. 단지 레이저 프린터보다 싼 가격으로 간단하면서도 글씨가 예쁜 출력을 얻고자 할때 사용된다.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dot matrix printer)/가장 많이 사용

오늘날 팔리는 프린터중에 3대중 2대는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이다. 그 이유는 이 프린터가 경제적이며, 신뢰성이 높고, 다루기가 쉬우며, 빠르기 때문이다.
 

(그림3)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의 구조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는 (그림3)에서 볼 수 있듯이 프린트 헤드(print head)라는 기계장치에 달린 핀(pin)이 리본에 충격을 가함으로써 글자를 인쇄한다. 프린터 헤드는(그림4)와 같이 수직으로 배열된 여러개의 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핀은 종이 위에 하나의 점을 찍을 수 있고 다른 핀과는 별도로 조작되므로,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는 다양한 점의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도트 매트릭스란 단어는 점들의 행열이란 뜻으로서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글자를 점의 집합으로 구성하는데서 기인한 것이다.
 

(그림4)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의 프린트 헤드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글자를 인쇄하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그림5)는 9개의 핀을 가진 프린트 헤드가 5번 리본을 때려서 얻은 글자 A이다. 이 경우 9개의 핀중에서 7개만이 사용된 것이며, 이렇게 생성된 글자는 5×7의 점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글자로는 선명한 인쇄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최근의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들은 거의 모두 NLQ(Near Letter Quality)라는 기능을 제공한다.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NLQ기능을 수행할 때는 한 문자를 출력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프린터 헤드를 두 번 사용한다. 첫번째에서는 문자의 골격을 출력하고, 두번째에서는 간격을 메워 선명한 글자를 만드는 것이다(그림6).
 

(그림5)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인쇄한 5X7 문자의 구성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는 프린터 헤드가 몇 개의 핀으로 구성되느냐에 따라 7핀, 9핀, 18핀, 24핀 등으로 구분된다. 현재 7핀 프린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의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는 9핀 프린터이다. 24핀 프린터는 핀의 수가 더 많기 때문에 고품위의 글자를 인쇄할 수 있고 인쇄속도도 더 빠르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개인용으로 프린터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들에게는 9핀 프린터가 더 선호된다. 18핀 프린터는 9핀 NLQ의 기능을 한 번에 수행하여 빠른 인쇄속도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그림6)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인쇄한 9X17 NLQ 문자의 구성


현재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대부분의 프린터는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이며, 9핀 프린터는 개인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고, 24핀 프린터는 주로 회사에서 사용된다. 9핀 프린터는 30~40만원대, 24핀 프린터는 1백~2백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잉크제트 프린터(ink-jet printer)/소음이 없다

잉크제트 프린터는 종이에 잉크를 분사시켜서 원하는 글자를 인쇄한다. 잉크제트 프린터는 비충격식 프린터이지만,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와 같이 점으로 글자를 구성한다. 잉크제트 프린터는(그림7)에서와 같이 구멍이 뚫린 주둥이를 통하여 잉크를 분사하기 때문에 리본이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기계적인 장치가 종이를 건드릴 필요가 없으므로 소음이 나지 않는데, 이것이 잉크제트 프린터의 큰 장점이다. 다른 장점으로는 컬러 인쇄를 레이저 프린터보다 쉽고 싸게 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림7) 잉크제트 프린터의 구조


잉크제트 프린터의 단점은 잉크가 번지거나 잉크를 분사하는 분출구가 막힐염려가 있고, 인쇄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흡수성이 강한 특별한 종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업체에 의해서 공급되는 잉크제트프린터로는 삼보 컴퓨터의 SQ-2000을 들 수 있는데 24핀 프린터로서 가격은 3백만원 정도이다.

■열전사 프린터(thermal printer)/휴대용으로 사용

열전사 프린터도 잉크제트 프린터와 같이 비충격식 프린터로서, 열을 이용하여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에서처럼 점으로 글자를 구성한다. 이 프린터는 비충격식 프린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깨끗한 인쇄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소음도 거의 없다.

열전사 프린터는 2가지 방식중 하나를 사용하는데, 하나는 특수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수 리본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림8)은 특수 종이를 사용하는 열전사 프린터의 구조를 보인것이다. 특수 종이란 열을 받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검게 혹은 푸르게 변하는 종이를 말한다. 즉 뜨거운 프린트 헤드의 핀이 닿게 되면 그 부분이 변하게 되어 글자가 인쇄된다.
 

(그림8) 특수 종이를 사용한 열전사 프린터의 구조


(그림9)는 열전사 리본을 사용하는 열전사 프린터의 구조를 보인 것이다. 열전사 리본이란 열을 받은 부분의 잉크가 녹아 종이에 묻게 되는 리본을 말한다. 이 방법의 장점은 어떤 종이도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제공하는 프린터도 있는데, 국내에서는 금성통신의 PT-80T 프린터가 그러한 제품이다. 이 프린터는 24핀 프린터로서는 매우 싼 가격인 30만원에 공급된다.

이 프린터는 기계적으로 구성하기가 간단하기 때문에 휴대용 컴퓨터 혹은 휴대용 워드프로세서의 프린터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특수 종이 혹은 특수 리본을 사용해야 하므로 유지비가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그림9) 열전사 리본을 사용한 프린터의 구조


■레이저 프린터(laser printer)/고기능에 최고급

레이저 프린터는 컴퓨터를 이용한 인쇄출판에 혁명을 일으킨 프린터이다. 이 프린터는 아직 비싸지만 빠른 속도, 높은 해상도, 다양한 인쇄 기능 등을 자랑하기 때문에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다른 프린터들과는 다르게 레이저 프린터는 행 단위로 인쇄를 하지 않고 복사기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페이지 단위로 인쇄를 한다. 레이저 프린터는 감광 드럼을 거울에 반사시킨 레이저 광선을 노출시킨 다음 토너(toner)를 바른다. 토너는 드럼에서 빛에 노출된 부분 혹은 노출되지 않은 부분에만 묻는데, 종이를 드럼에 닿게 하면 토너가 종이로 이동하고 뜨거운 롤러를 통과하게 되면 토너는 종이에 고정된다(그림10).
 

(그림10)레이저 프린터의 구조


레이저 프린터에게도 약점은 있다. 그것은 유지비가 많이 든다는 것이다. 복사기에서와 같이 토너를 계속 공급해야하며, 가장 비싼 부분인 레이저 엔진도 수명에 한계가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캐논 엔진이 10만 페이지의 인쇄를 마치면 수명이 다한다. 그러나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그 기능도 더욱 향상되고 있어서 레이저 프린터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삼보컴퓨터 큐닉스가 레이저 프린터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데, 올해에는 다른 업체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표준으로 정립된 휴렛 팩커드 레이저 프린터와의 호환성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격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4백~6백만원 정도.

무엇을 고려해야 하나?
 

(표1) 프린터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체크 포인트


앞에서 살펴본 대로 프린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실제로 프린터를 구입할 입장이 되어 살만한 프린터를 골라보면,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것을 알수 있다. 프린터의 종류는 도트 매트릭스 아니면 레이저인데 대부분의 경우 도트 매트릭스를 구입하는 것이 마땅하고,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에서는 9핀 아니면 24핀인데 금전적인 면이 허락하면 24핀, 그렇지 못하면 9핀 프린터를 선택하면 된다.

그렇지만 같은 9핀 프린터라 하더라도 여러 회사의 제품들이 나와 있으므로 그 중에서 필요에 맞으면서도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현명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프린터의 성능을 나타내는 용어를 이해해야 할 것이고,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 문제와 같이 중요하면서도 의외로 무시하기 쉬운 사항도 점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프린터의 제품설명서를 아무리 보아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기본적인 용어/알아두면 좋다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에서는 프린터의 인쇄속도를 CPS(Characters Per Second)라는 단위로 표현한다. 이것은 프린트 헤드가 빈 칸을 두지 않고 연속해서 문자를 인쇄할 수 있는 초당 최대 문자수를 나타낸다. 9핀 프린터의 경우 1백20에서 1백80 CPS, 24핀 프린터의 경우 1백80에서 3백 CPS 정도의 속도를 낸다. 그러나 한글을 출력할 때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한편 레이저 프린터의 속도는 PPM(Page Per Minute)으로 표현한다. 즉 분담 인쇄할 수 있는 최대 페이지 수를 나타낸다. 레이저 프린터중 느린 것의 속도는 6PPM 정도이고 빠른 것은 20PPM 정도이다. 한 페이지를 2천5백자(50자 50줄)로 볼 경우에는 8PPM이 3백30 CPS를 의미하게 된다.

그러나 프린터의 인쇄속도를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NLQ 기능으로 문자를 출력할 때나 한글을 출력할 경우에는 더 느려지기 때문이다. NLQ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의 문자를 Draft 문자라고 하고, 그 기능을 배속인자 기능이라고 한다.

또 프린터의 인쇄속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는 버퍼(buffer)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일종의 메모리인데, 프린터는 컴퓨터가 보내오는 데이타를 일단 이곳에 받아두었다가 하나씩 꺼내서 인쇄한다. 이렇게 하면 작업속도가 훨씬 빠른 컴퓨터가, 동작이 둔한 느린 프린터가 문자 하나를 찍을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프린터의 인쇄동작을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도 많다. 폰트(font)는 동일한 스타일을 가진 문자들의 집합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우리 말로 번역하면 '체'라고 할 수 있다(예를 들면 고딕체, 명조체 등). 또 피치(pitch)는 단위 면적당 들어가는 글자의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단위는 CPI(Characters Per Inch)이다.

글자의 모양을 표현하는 용어도 약간 배워두는 것이 좋다. 글자를 약간 두껍게 인쇄하는 강조체, 기울이는 이탤릭체, 가로폭을 줄이는 축소체, 밑줄을 치는 밑줄체, 까만 바탕에 흰 글자를 인쇄하는 역상체, 가로나 세로로 확장하는 확장체 등이 있다.

프린터를 제어하는 기본적인 제어코드도 몇가지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라인피드(line feed)는 용지를 한 행 넘기는 것이고, 폼피드(form feed)는 한 페이지 넘기는 것 즉 페이지의 처음 부분에 프린트 헤드를 위치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캐리지 리턴은 프린트 헤드를 현재 행의 맨 처음으로 옮기게 하는 제어코드이다.

■소프트웨어 호환성/반드시 구입전에 확인

초보자가 프린터를 고를 때 자칫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이 프린터와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이다. 키보드와 같은 주변기기와는 달리 프린터는 그것을 조정하는 방식이 일정하지가 않고 제품마다 다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가 프린터에 맞추어주어야 하는데, 워낙 많은 프린터가 있다 보니까 그중에는 소프트웨어가 지원하지 못하는 프린터도 있게 된다. 이런 프린터를 구입하면 두고 두고 골치를 썩이게 된다.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에는 휴렛 팩커드의 '레이저 제트'와 호환성이 있는 것을 구입하면 별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구입할 때 꼭 그것을 확인해야 한다.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의 경우에는 표준이 여러개 있는데, 국내에서는 '엡슨'기종과 호환성이 있는 제품을 구해야 탈이 없다. 요즘에는 구입할 때 사용자가 요구하면 엡슨 기종과 호환성이 있도록 맞추어 주기도 하므로 구입하기 전에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

프린터의 소프트웨어 호환성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고 하겠다. 가장 높은 호환성은 프린터를 사용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에서 그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다음의 호환성은 문자 데이타를 출력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그래픽 데이타를 출력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프린터는 초보자가 그래픽 출력이 무엇인지 모르고 구입했다가 나중에 그림이나 도표를 출력하고자 할 때 애를 태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낮은 호환성은 가장 기본적인 제어코드만 호환성이 있어서 프로그램 리스트와 같이 간단한 문서를 인쇄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진하게 인쇄하거나 글자의 체를 바꾸는 등의 기능으 필요한 문서를 인쇄하는 소프트웨어에서는 이상한 결과가 얻어지는 것이다.

(표1)은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종합하여 프린터를 고를 때 고려하면 좋은 사항들을 표로 만든 것이다. 이 표를 잘 읽어보고 필요없이 비싼 프린터를 사는 어리석음을 범하거나 호환성이 없는 프린터를 구입하여 속을 썩이는 일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

1988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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