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르모’와 현대의 ‘워드피아’가 독주하던 워드프로세서 시장에 삼보의 ‘젬워드’가 참여를 선언, 3파전의 양상을 띨 예정이다.
삼보의 젬워드는 일본 ‘세이코 엡슨’사와 기술제휴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인 MC68000을 채택한 고성능 워드프로세서 전용기. 문서편집은 물론 곡선 도안무늬 및 각종 도표를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을 뿐아니라 수치계산 및 데이타처리까지 가능한 종합사무전용시스팀이다.
본체에는 5만단어의 한자가 내장돼 있고 화상정보를 어느 정도까지 읽어들일 수 있는 이미지 리더(Image Reader)기능이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모니터는 40자 X 20줄을 표시할 수 있고 프린터는 38cps로 고속인쇄가 가능하다. 삼보측은 이제품이 데스크톱출판시스팀으로 도 사용가능한 점을 내세워 이 시장을 집중공략할 예정. 가격은 1백45만원(G타임)과 1백95만원(GT타임)이다.
한편 삼보가 고성능 워드프로세서를 가지고 시장 참여를 선언하자, 대우와 현대측은 기존제품의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제품의 고급화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