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협회에서는 제6공화국 출범에 즈음하여 정보화 사회 실현을 위한 합의의 방향설정과 과제 확립을 얻어내기 위해 오피니언 리더 3백인을 선정, '3백인에게 묻는 정보화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이상이 90년대 중반부터 정보화사회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2%가 '정보화' '정보화사회'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 내지는 '이해하고 있다'로 답했으며, 정보화사회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과제는 업무방식의 컴퓨터활용(11.4%), 국민 정보화계몽(10.8%), 통일된 정책추진(10.8%) 저가 양식의 HW 및 SW 공급(10.5%) 순으로 답했다.
한편 과업수행의 우선 순위에 있어서는 컴퓨터교육(12.9%), 국민정보화계몽(12.3%), 저가 양질의 HW 및 SW 공급(11.7%), 전문인력양성(10.8%)으로 보고 있다.
컴퓨터교육경험과 기회에 있어서는 충분히 받았다는 응답이 49.1%, 교육은 받았으나 미흡하다는 응답이 38.6%, 기회는 있었으나 받지못했다는 응답은 11.4%로 나왔으나, 관심이 없거나 기회가 전혀 없었다는 응답은 하나도 없었다.
현재의 컴퓨터활용정도에서 필수기기로 잘 활용(41.2%), 때때로 활용(34.2%), 가지고 있으나 잘 활용치 못함(15.8%), 이용하고 싶으나 없음(3.5%), 있다면 이용해볼 생각(5.3%) 등으로 나타났으나 필요성을 못느낀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화에 따른 일상생활의 변화전망에 대해서는 필요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고, 지적활동도 활발해서 창의성이 존중되며, 교통문제 등 당면한 사회문제도 해결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삭막한 인간관계 형성,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컴퓨터 생활화에 따른 인간 사고능력 저하 등의 부정적 견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