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기자들이 본 원조의 실상

현지 실정 파악안해 실패가 많아

지난 50년대 이후 유럽과 미국은 제3세계에 대해 상당한 원조를 해왔다. 인도주의관점에서건, 공산화를 방지하자는 취지이건간에 원조자체가 나쁠것은 없다.
 

그러나 원조가 액수를 나타내듯 그렇게 도움이 된것만은 아니라는데 문제가 있다. 최근 영국기자등 14명이 원조기관의 위촉을 받아 취재한 기록을 보면 성공적인 경우도 있었으나 예비조사의 부족으로 아깝게 돈을 낭비한 예가 많았다. 예컨대 노르웨이가 케냐에 제공한 거대한 냉동기는 빅토리아호수에서 잡은 물고기의 저장을 위해 주어진것이었으나 이 냉동기에 필요한 전력을 현지에서 구할수 없었다. 또한 아프리카의 한발지역에 제공한 빵굽는 솥은 현지에 땔나무가 없어 거의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동인도지역의 삼림녹화는 스웨덴 정부가 막대한 돈을 들였으나 인도의 관리들은 삼림에 대해 무관심해 소기의 효과를 못 거두고 있다한다.
 

기자들은 서구의 관점이나 서구인의 의식을 갖고 제3세계에 접근하면 실패가 생길수밖에 없다면서 현지 사정에 정통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캘카터」의 빈민, 공사장 파이프가 집이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1988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문화인류학
  • 국제학
  • 환경학·환경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