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는 여러가지가 있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것이 있는가 하면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것도 있다. 유리를 긁으면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불쾌한 소리가 난다는 것은 모두가 경험하여 잘 알것이다.
일본의 민간연구기관인 정서과학연구소 '와타나베시게오'소장은 이런 소리 속에서 사람이 일반적으로 기분이 좋게 느끼는 소리를 과학적으로 해명하려고 연구하고 있다. '와타나베'소장에 따르면 우리 몸에는 밖으로부터의 어떤 특성을 가진 음의 요동현상을 쾌적자극으로 받아들이는 신경 네트워크가 있다 는 것이다.
소리의 요동은 그림과 같이 에너지와 주파수의 그래프로 나타낼수 있으며 이런 변화를 파워스펙톨이라 한다. 그림은 파도의 소리인데 이렇게 주파수의 증가에 따라 에너지가 40도 경사로감소하도록 요동하는 소리가 쾌적자극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렇게 분석해보면 사람이 기분좋게 느끼는 소리는 여울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등 자연의 음 외에도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월광곡,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등 많은 고전음악과 일반에 널리 애창되고 있는 가요곡 등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또 45도 보다 예각적 경사인 경우는 같은 음의 되풀이로 잠에 들게하는 자장가가 있다. 그러나 록큰롤은 이 경사가 거의 없어 소리의 자극이 강해진다.
쾌적한 소리라는 극히 정서적인 반응에도 이렇게 정리된 법칙성이 감추어져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