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 트윈타워에 있는 연암 사이언스 홀은 첨단과학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30여개의 아이템별로 첨단제품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새로 신축된 여의도 럭키금성 트윈타워(일명 쌍동이빌딩)서관 3층에 상설전시장인 '연암사이언홀'이 설치돼, 첨단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 및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암사이언스홀은 5백여평 규모로 "인간 기술 미래"라는 주제 아래 반도체 컴퓨터 정밀화학 에너지 신소재 등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첨단과학 전분야의 신개발품을 알기쉬운 설명과 함께 실물전시하고 있으며, 각 아이템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여러 각도로 시스팀화시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품은 각 분야별로 개발역사와 제조공정을 오디오 비디오 기능으로 설명돼 단편적지식이 아닌 체계적 첨단지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든 시스팀의 작동은 관람객이 직접 버튼을 눌러야 반응토록해 참여에 의한 시청각교육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 예를 들면 반도체코너에서 관람객이 논리 IC에 대해 궁금할 경우 메뉴방식에 의해 선택버튼을 누르면 제품의 특성 종류 용도 등이 컴퓨터화면에 출력되며 때에 따라서는 이 내용을 프린트할 수도 있게돼 있다.
전시장 곳곳에는 슈퍼맨 뮤직박스 인력발전 컴퓨터랜드 코너 등이 마련돼있고, 전시품은 정지된 물체가 아닌 동작하는 제품이 많아 흔히 일반적인 전시관에서 있을 수 있을 '전시의 평면성'을 극복하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컴퓨터랜드에서 프로그램을 동작시켜보던 한 관람객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고 아이템의 전시가 입체적이어서 어려운 과학지식을 비교적 쉽게 습득할 수 있었다. 예를들어 문자발생기 같은 것은 형상기억합금의 개념을 어린 학생이라도 쉽게 알 수 있는 우수한 아이템이다. 가능하다면 컴퓨터랜드 코너에서도 하나의 컴퓨터에 여러 프로그램을 넣어 좀더 폭넓게 조작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금성측은 "첨단제품이란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 항상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므로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참신한 이미지를 계속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암사이언스홀은 평일에는 사전예약에 의한 단체관람을 받고 있으며 토요일(오후1시~5시)에는 개별관람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