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연구조합은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국민은행이 소프트웨어회사설립을 검토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는 민간 소프트웨어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것을 고려, 정부에 설립유보에 관한 건의서를 제출하였다.
이 건의서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웨어업계는 특별한 정부지원이 없는 하에서 일감부족에 따른 경영악화로 고전하고 있는데, 민간업체의 성장촉진에 앞장서야 할 정부투자 기업체가 오히려 자사 소프트웨어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최근 정부투자기업의 민영화 방침에 어긋날뿐아니라 국내 소프트웨어업계가 그나마 쌓아온 경영기반의 와해는 물론 시장혼란 및 체질악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 예측된다는 것.
이에 따라 일련의 계획을 유보 또는 철회하고 정부기관투자기업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수 있도록 신중을 가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투자기관 및 기업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국내 민간기업이 처리할 수 있도록 지도해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